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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 거래승수 인하, 파생시장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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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직접적인 유동성 확대 요인…거래 증가할 듯"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한국거래소가 추진 중인 코스피200 파생상품의 거래승수(거래단위) 인하가 선물 거래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최창규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거래승수 인하는 직접적인 유동성 확대요인인 만큼 코스피200선물 거래 증가에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오는 3월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는 오는 3월 코스피200 선물·옵션의 거래승수를 5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낮출 예정이다. 미니코스피200 선물·옵션 거래승수도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줄어든다.

거래소는 "코스피200선물·옵션의 거래승수가 미국과 유럽보다 2배 이상 커 기관투자자의 정밀한 차익·헤지거래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며 "거래승수 인하로 파생상품시장의 위험 관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계약 1건당 거래금액이 기존 약 1억3천만원에서 6천500만원으로 줄어들면서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한때 세계 파생시장을 주름잡던 코스피200선물·옵션의 영광은 이제 지난 일"이라며 "거래승수 인하는 거래소가 파생상품 거래 부진의 해법으로 꺼낸 카드"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이 2006년 코스피200선물의 월간 평균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2008년 금융위기와 2011년 미국 신용등급 하향 당시 전성기를 구가했던 코스피200선물은 2012년부터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현재 코스피200선물의 평균 거래량은 10만 계약을 밑돌고 있다.

그는 "일본의 니케이225선물은 원화 환산 시 약 1만원에 해당하는 등 글로벌 거래소의 주요 선물상품과 거래승수를 비교해 보면 코스피200선물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거래승수 인하가 파생상품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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