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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車업계, SUV 판매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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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혜택 늘리고 휴가비 지원 및 보장기간 연장 등 서비스 강화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은 자동차 업계가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대규모 판촉전에 돌입한다.

특히 지난달 SUV의 인기에 힘입어 내수 시장에서 호실적을 이룬 국내 완성차 5개사는 SUV 판매를 더욱 늘리기 위해 프로모션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7월 내수 시장에서 총 13만61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8%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SUV, 그 중에서도 최근 신차가 잇따라 출시된 소형SUV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달 국내 소형SUV는 총 1만1천609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89% 판매가 급증했다.

◆완성차 5개사, 8월 SUV 프로모션 늘렸다

완성차 업계는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8월 SUV 판매 강화를 위한 프로모션 총력전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이달 ''싼타페 익스체인지 페스타''를 기획하고, 2018년형 싼타페를 5% 할인해주기로 했다. 투싼과 맥스크루즈를 구입하면 50만원을 할인해주는 ''쿨 썸머 페스타''는 물론 기존 SUV 고객이 투싼과 싼타페, 맥스크루즈로 구입할 경우 50만~70만원을 추가 할인해주는 ''SUV 체인지업'' 이벤트도 마련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50만원 할인을 더해주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하는 한편, 쏘렌토를 비롯해 K시리즈 등 14개 차종을 최대 12% 할인해주는 ''기아차 알뜰신차 이벤트''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쏘렌토(2017년형)의 경우 최대 7%의 할인율을 통해 194만원에서 최대 236만원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GM은 지난달 소형SUV 시장 확대에 힘입어 선전한 쉐보레 트랙스를 대상으로 이번달에도 70만워 현금할인 및 최대 60개월 할부 혜택을 동시 제공해 고객 잡기에 나섰다. 2017년형 아베오와 2018년형 올란도에는 각각 80만원과 120만원 할인과 함께 60개월 할부조건이 적용된다.

르노삼성은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하는 뉴 QM3에 대한 판촉에 나선다.

QM3 계약 및 출고 단독 진행하는 여성 고객에게 최대 80만원 할인을 제공하고, 모든 구매 고객에게 휴가비 지원 (20만원) 또는 4년 보증연장, 용품 구입가 50% 지원 (30만원 한도)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쌍용차는 코란도 투리스모 일부 모델에 한해 최대 10% 특별할인해 주는 ''세일 페스타''와 함께, 티볼리 아머 출시를 기념해 무상보증기간을 연장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 보유 고객이 재구매 할 경우 모델에 따라 최대 150만원 할인해 주고, 10년 이상 경과한 RV 차량 보유 고객이 G4 렉스턴을 구매할 경우 할인액이 100만원으로 확대된다.

◆신차도 예외없이 할인…구형 모델 최대 350만원 할인

올 상반기 판매 부진을 겪은 완성차 업계는 본격 성수기를 맞아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절치부심하는 모습이다.

최근 출시된 신차들 역시 할인 이벤트에 동참하게 된 것도 이같은 이유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지난 5월 출시된 스포츠세단 스팅어 구매 고객에게 30만원을 추가 할인해주는 ''스팅어 Up-Selling 이벤트''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이달 중 개인 고객이 스팅어를 구매하면 36개월간 차량가의 약 1% 수준의 월납입금만 납입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쌍용차도 최근 선보인 티볼리 아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보증기간을 연장하고, 티볼리 전용으로 새로 개발된 태블릿 내비게이션을 무상 장착해준다. 태블릿을 선택하지 않으면 3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신차가 없는 한국GM은 할인폭을 늘리는데 중점을 뒀다. 한국GM은 이달 말리부 구매 고객에게 120만원의 현금할인과 최대 60개월 할부 혜택을 동시 제공하고, 2017년형 캡티바에는 최대 250만원의 파격적인 할인폭을 적용한다.

르노삼성은 최근 선보인 뉴 QM3에 대한 최대 80만원 할인과 더불어 전 모델 대상으로 파노라마 선루프 무상 장착 혹은 최대 110만원 상당의 용품 및 옵션 구입비용 50% 지원, 최대 80만원까지 제공되는 휴가비 지원 중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식스팩 피에스타' 이벤트를 준비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휴가비와 더블혜택, 침수차 지원 등 모든 혜택을 적용하면 SM6는 최대 350만원 지원, QM6는 최대 3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서 신차 구매를 위한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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