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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하이브리드 세단 '질주'…日브랜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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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ES300h' 5월 수입차 전체 판매 1위 쾌거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브랜드의 '질주'가 거세다.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일본 브랜드들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몫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와 렉서스, 토요타, 닛산 등 일본 브랜드의 지난달 판매량은 총 3천727대로 전체 수입차 시장의 19.2%를 차지했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만6천245대로 전체 시장의 17.2%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1%, 29.4%의 증감율을 보인 것이다.

일본 브랜드가 전체적으로 판매 강세 흐름을 나타내는 가장 큰 이유는 하이브리드 세단의 인기와 맞물린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편의 및 안전 사양 등이 하이브리드 세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량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혼다와 렉서스, 토요타가 전체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혼다는 지난달 1천23대를, 렉서스와 토요타는 각각 864대, 852대를 판매하며 수입 브랜드 판매량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렉서스의 'ES300h'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로 등극하며 활약했다. 올해 2월 수입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국내 누적 판매 2만대를 돌파한 바 있는 ES300h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3천49대가 팔리며 성장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렉서스 관계자는 "ES300h의 인기비결은 16.4km/ℓ의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친환경 차량만의 혜택은 물론 여유롭고 안락한 실내공간, 우수한 실내 품질, 총 10개의 에어백, 다양한 그레이드 구성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형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S300h 외에도 지난달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을 살펴보면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토요타 '프리우스' 및 '캠리 하이브리드', 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 등이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월 하이브리드 판매량 톱 10 중 포드 '링컨 MKZ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9개 모델이 모두 일본 브랜드로 채워졌다.

혼다의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310대, 올해 누적 693대가 팔리며 점진적 판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토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도 올해 누적 1천대를 넘어서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캠리의 경우 가솔린 모델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300대 이상 더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디젤게이트와 미세먼지 이슈 등을 겪으면서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하는데 있어서 친환경적인 부분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 시장에서 오랜 시간 기술력을 쌓아온 일본 브랜드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브랜드들인 이같은 하이브리드 인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토요타의 경우 이달 '가족을 부탁해!' 전국 시승회를 여는 한편, 24개월 무이자 할부혜택 제공 등 고객 잡기에 나섰다. 렉서스 역시 'Let’s go Green! My LEXUS!'라는 타이틀로 전국 시승회를 마련, 하이브리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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