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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은] 11살 서울모터쇼, 변화가 필요한 시기2017.04.05 06:00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국내 최대 모터쇼로 꼽히는 서울모터쇼가 올해로 11살을 맞았다. 격년으로 열리고 있으니 어느덧 22년의 역사를 가진 모터쇼로 자리매김 중에 있다.

그러나 서울모터쇼를 따라다니는 반갑지 않은 수식어는 바로 '안방 잔치'라는 비판이다.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모델은 단 2개. 현대차의 '그랜저IG 하이브리드'와 쌍용차의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 뿐이다.

수입차 브랜드에서는 세계 최초로 공개된 모델이 하나도 없을 뿐더러, 국내 브랜드의 월드 프리미어 차량도 2015년 7개 모델에 비해 크게 줄었다. 국제모터쇼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다.

조직위원회는 서울모터쇼가 전시면적에 비해 제네바, 파리, 디트로이트, 동경모터쇼 등 세계 메이저 모터쇼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서울모터쇼에 참여한 완성차 브랜드는 27개로 지난 2015년보다 줄었고, 전치 차량도 감소했다. 해를 거듭할 수록 양적·질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이미 다른 기회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어디선가 본 듯 한 차들이 전시장을 메우고 있으니 서울모터쇼를 향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뼈아픈 지적이 끊이질 않는다.

서울모터쇼가 '안방 잔치'라는 오명을 피하기 위해서는 국제모터쇼라는 명성에 걸맞는 자신만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 국산차 일색의 전시회를 벗어나려면 서울모터쇼만의 차별화된 매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글로벌 브랜드도 서울모터쇼를 통해 신차를 내놓고, 거물급 CEO가 참석해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파급력있는 자동차 축제의 장으로의 변화를 모색해야할 시기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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