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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 가다듬은 현대차, '잘 팔릴 신차'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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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PHEV·쏘나타 페이스리프트 조기 등판, '모터스튜디오 고양' 오픈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최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는 등 전열을 재정비한 현대자동차가 올 상반기 '잘 팔릴 신차'를 조기 등판시키며 시장 점유율 재회복을 위한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중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내달 쏘나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연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당초 예정보다 출시일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 6일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지난해 연말부터 지연됐던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고, 그에 앞서 지난 2일 영업전략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 재정비를 단행한 바 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내수시장 점유율 60%가 붕괴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인 현대차는 '위기대응과 혁신'을 키워드로 진행된 이번 정기 인사와 고객 소통 강화 측면에서의 신설된 영업전략실 운영 등을 통해 판매 부진 등 악재를 털고, 수익성 하락 등 경영 위기에 대응한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아이오닉 PHEV와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 신차들을 조기 등판시키는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PHEV를 통해 아이오닉 라인업을 완성하는 한편,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단단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형 세단 시장의 강자 쏘나타는 새로운 디자인에 가까운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르노삼성 SM6와 한국GM 말리부 등 경쟁 차종의 인기로 한동안 위축됐던 쏘나타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소형SUV '프로젝트명 OS'도 기대작 중 하나다. 오는 6월께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OS는 현대차의 첫 소형SUV로, 쌍용차 티볼리와 르노삼성 QM3, 한국GM 트랙스가 3파전을 벌이고 있는 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3월 경기 고양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자동차 체험 공간인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오픈, '자동차 문화 공간'이라는 테마로 소바지와 만나는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현대차의 세번째 브랜드 체험 공간인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 또는 20~30대의 젊은 세대들을 타깃으로 하며, 시승 및 서비스, 브랜드 숍 등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말 출시된 '그랜저 효과'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력 볼륨 차종의 노후화가 두드러졌다"면서 "3월에 출시될 쏘나타의 디자인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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