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기능성 테이프∙필름 기업 앤디포스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28억7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감소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4억3천만원으로 45% 감소했다.
이번 실적 감소의 원인은 주 거래처의 수주 물량 감소가 외형축소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회사 측은 "3분기 들어 주요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방수테이프 주문 물량이 크게 늘었다"며 "해당 제품의 판매 성과에 따라 공급량도 지속 증가해 3분기 이후로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앤디포스는 올 초부터 품질경쟁력 제고와 가격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충북 음성본사에 연구·개발(R&D) 설비 확충 및 기능성 테이프 최적화 설비 증설을 추진했다. 8월 중순에는 신축건물 준공 등을 시작했다. 이는 향후 글로벌 고객사별 물량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투자라는 설명이다.
윤호탁 앤디포스 대표는 "이번 실적부진은 더 큰 성장을 위한 준비기"라며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고객사 주문 물량은 급증하고 있는 추세고, 신규고객사 확보를 위한 영업활동도 순조로워 향후 실적개선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