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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입 '액셀러레이터 제도'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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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첫 액셀러레이터 등록 이후 8월 현재 37개 등록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창업 과정에서 창업자의 부족한 네트워크, 자본 등을 보완해 주는 액셀러레이터(Aceelerator, 창업기획자) 제도가 지난 2016년 국내 도입 이후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 따르면 액셀러레이터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37개 액셀러레이터가 등록하고, 이들에 의한 창업지원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5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액셀러레이터는 창업자의 부족한 네트워크, 자본 등을 보완해 준다. 민간 중심의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빠른 성장을 이끌 일원으로 주목받았다.

국내 역시 지난 2013년 'TIPS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 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한 기술창업자 육성 정책을 시작한 이후 보다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터 발굴·활용과 정책적 지원을 위해 지난 2016년 11월 창업지원법에 액셀러레이터 제도를 도입하게 됐고, 지난 1월 첫 액셀러레이터 등록 이래 현재 37개 액셀러레이터가 등록돼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카카오의 케이벤처그룹, 홈 loT 기업인 코맥스의 코맥스벤처러스 등 성공한 선배 기업이 후배 창업자 육성을 위해 액셀러레이터가 됐다.

국내외 벤처캐피털(VC)도 초기창업자를 직접 발굴·육성하기 위해 액셀러레이팅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VC로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제25호로 등록했고 ․해외 VC로는 영국 킹슬리캐피탈의 킹슬리벤처스, 미국 페녹스벤처캐피탈의 페녹스코리아가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 대기업, 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가진 액셀러레이터가 참여 중이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창업자를 육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됨과 함께, 향후 이들간의 협업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달 개최될 예정인 IR(Investor relations)행사도 주목할 만하다. 행사를 통해 액셀러레이터간 공동 보육 또는 후속 투자를 위해 창업팀을 서로 소개하고, 각 지역의 유망 창업팀 발굴 기회를 마련한다.

오는 18일 개최되는 제2회 IR행사인 '크루즈 피치 콘테스트'에도 총 100여명의 투자관계자와 창업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홍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창업벤처생태계는 이제 정부가 아닌 역량 있는 민간이 주도해야 하며, 정부는 생태계 주체 간의 네트워킹과 규제 해소 등 창업이 원활한 환경 조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액셀러레이터들이 성장성이 높은 창업자를 발굴·육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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