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대한전선이 상반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6천971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36.4%, 영업이익은 174.4% 증가한 수치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7천602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91% 늘었다. 지난해 289억원이었던 당기순손실도 올해 38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매출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구리 가격 상승이다. 그러나 대한전선의 매출 상승폭은 같은 기간 구리 가격 상승률인 22%를 훨씬 웃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5%에서 올해 3.1%로 두배 이상 늘어났다.
구리 가격 급등에도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초고압케이블, 대용량 신전선(ACCC), 접속재 등 고수익 제품의 매출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대한전선은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 싱가포르, 중동 등에서 대규모 수주 성과를 낸 것도 한 요인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고수익 제품 위주의 수주, 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 품질 우선주의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