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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中 사드 여파에 2분기 실적 '직격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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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감소…상반기 영업익 28.4% 감소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호텔신라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여파에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 여파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대폭 감소했다.

25일 호텔신라는 연결기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4% 감소한 272억5천만원, 당기순이익이 63.3% 줄어든 56억7천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조9천208억6천80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또 2분기에는 사드 충격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줄어든 8천997억4천100만원, 영업이익은 7.9% 감소한 172억6천200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호텔신라는 1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나 2분기에는 지난 3월 중순 금한령 이후 중국인 단체관광객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직격타를 입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이 92.5% 줄어들어 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것보다는 선방한 것"이라며 "1분기에 환손익, 법인세, 이자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이 급격히 떨어져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합리화와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은 힘겹게 유지하고 있지만 2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5.7% 감소하는 등 사드로 인한 경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텔신라는 올 연말 오픈 예정인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 준비를 위해 이날 홍콩법인인 신라 트래블 리테일 홍콩 리미티드(Shilla Travel Retail Hong Kong Limited)에 858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함께 공시했다. 이는 자기 자본대비 12.97%에 해당한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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