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삼성SDI, 1Q 불확실성 속 해답찾기…2Q 개선(종합)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영업적자 673억원…전년비 90.4% 하락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SDI가 불확실성을 딛고 절치부심하는 모양새다. 내외부적인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삼성SDI(대표 전영현)는 27일 올 1분기 매출 1조3천48억 원, 영업적자 6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0.1%증가했고, 작년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적자폭은 전분기 대비 늘어났으며, 전년동기 대비 90.4% 하락했다.

삼성SDI는 내적으로는 지난해 발생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와 외부적으로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SDI는 갤럭시노트7 사고와 관련해 "설계적인 면에서 잠재적 위험에 대해 전면적으로 강건설계됐다. 제조품질관점에서 안정성 강화했다. 공정 자체 안정화는 물론이고, 불량이 나지 않도록 강화했다"라며, "대표적으로 엑스레이를 들 수 있다. 전수 검사를 한다던지 등 양적으로 늘렸다. 질적으로도 보지 않던 부분도 여러가지 문제도 발견하고 하면서 취약한 부분은 새롭게 검사항목을 추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재 관련해서도 분리막에 대해서 많은 얘기가 있었지만 이번에 강도, 물성 강화된 소재 전면적으로 적용했다"며, "이런걸 통해서 가장 안전한 배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외부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김홍경 삼성SDI 경영지원팀 전무가 말을 이었다. 중국 텐진 소재 소형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와,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 보조금 이슈에 대한 설명이었다.

김 전무는 "소형전지는 중국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과 화재 진압했다. 생산라인에는 영향이 없었으나 제품 품질 안정성 제거하기 위해 생산 중단하고 설비 정비했다"며, "3월초부터 재가동 시작했다. 생산현황, 판매현황, 추가 수요발생해서 경영목표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김 전무는 "리튬 코발트가 전년대비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 원가 부담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장기구매계약, 구매선 다변화로 대응하고 있기는 하지만 추가적인 가격 상승 리스크 면밀히 분석하고 대책 수립하겠다"라며, "리튬과 코발트는 시장에서 봤듯이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다.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 제공업체에서도 장기수요성장에 대응하는 공급량 늘리는 계획을 하고 있고, 코발트는 매년 축소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영향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형 전지와 관련해 중국 보조금 이슈도 언급했다. 김 전무는 "중국 보조금 이슈와 정치 상황 연결돼서 당초 예상대비 적자 축소 더뎌지고 있다. 중국 이슈 해결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유럽 고객의 경우 중국 시안공장에서 대응하고 생산량 향상 통해 고정비 절감 노력 통해 비용 증감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I 1분기 전지 사업부문은 자동차전지사업에서 유럽 고객 신규 모델 공급이 시작되면서 전분기, 전년동기 대비 판매가 확대됐다. ESS사업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소형전지사업은 원통형 전지의 전동공구 시장 판매가 증가했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올레드(OLED) 시장 확대, 우시 편광필름 공장 가동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12.7% 성장했다.

삼성SDI는 2분기에 자동차전지, ESS, 소형전지, 전자재료 등 각 사업에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전지는 1분기에 시작된 유럽 고객 신규모델 공급이 본격화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ESS는 하반기 성수기를 앞두고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는 "올 4분기에는 중대형 전지 대폭 실적 개선 있을 것"이라며, "(중국 시안공장은 지난해) 낮은 가동률 진행됐다. 올해는 1분기부터 유럽고객 수출량 시안 공장에 들어가면서 가동률 올라가고 있고, 2분기에는 크게 상승할 것이다. 올해 상승된 가동률 예상된다. 내년에는 이런 수출 물량 확대로 인해 중국 로컬 문제와 상관없이 정상화 또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소형 전지와 관련해서는 "플래그십폰 판매량 대폭 성장하면서, 적기에 들어가고 물량도 확대된다. 수익 굉장히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에는 폴리머 흑자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폴리머 분야에서 미주, 중국 고객향 신제품 많이 추가된다. 새로운 제품 추가되면서 매출, 수익성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전자재료사업은 D램(RAM)과 낸드(NAND) 중심의 시황 호조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하며 반도체소재의 견조한 매출 증가와 수익성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편광필름은 중국 시장의 TV 수요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우시공장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SDI, 1Q 불확실성 속 해답찾기…2Q 개선(종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