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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이, 국내 최초 '아스타잔틴' 대량생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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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공장 운영을 거쳐 2018년 초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미세조류 연구기업 지디이가 미세조류 '아스타잔틴(astaxanthin)' 대량생산 공장을 경기도 시흥 목감지구 내에 설립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아스타잔틴은 색이 아주 붉은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으로 새우, 게 등의 갑각류, 연어, 도미, 잉어, 금붕어 등의 어류에 존재하는 천연 색소의 한 종류이다. 비타민E보다 550배, 비타민C보다 6천 배 강한 것으로도 알려지면서 지구상 식품성분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항산화 능력을 지닌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이 황산화능력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원료, 사료첨가물 등 다양한 분야서 활용 중이며, 최근에는 뇌혈액관문(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 발표돼 뇌질환 예방 물질로도 연구 중에 있다.

이번 대규모 생산시설을 건설은 국내 최초로, 전 세계적으로 미국(Cyanotech), 이스라엘(Algatechnologies), 중국(BGG), 스웨덴(AstaReal) 등 몇 개국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현재 지디이는 배양이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세조류인 헤마토코쿠스의 효율적인 배양과 생산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미세조류는 기능성 식품, 화장품 원료, 사료 첨가제뿐 아니라 바이오디젤 생산, 수질오염물질 제거, 토양 개량제, 의약품 원료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연구 경쟁 중이다.

지디이는 신규 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 초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업체 측은 헤마토코쿠스로부터 아스타잔틴이라는 원료물질을 추출해내는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파일럿 공장의 설립과 안정적인 운영을 거쳐 이번 상업생산 준비 과정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지디이 관계자는 "아스타잔틴 생산분야에 있어서 세포 성장 효율, 세포 내 유효성분 함유량, 추출 효율 등의 세가지 생산성 측면을 고려해 볼 때 먼저 생산을 시작한 세계 기업들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소개하며 "세포의 배양부터 추출까지 모두 자사에서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형태의 원료 공급은 물론 향후 자사 브랜드의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까지 출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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