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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용 삼성D 전무 "VR·AR 넘어 홀로그램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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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변화, VR·AR 시장 확대될 것…2020년 홀로그램 개발 목표

[양태훈기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로의 플랫폼 변화는 고해상도를 요구한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초고화질(UHD)로 만들어야한다"

추혜용 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연구소 팀장(전무)은 지난 13일, 강원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 워크숍'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SID)'에서 가상현실 기기용 5.5인치 UHD 해상도(3천840x2천160) 디스플레이를 공개한 직후라 관심이 모아진다.

추혜용 전무는 이날 워크숍에서 "가상현실. 증강현실로 나아가려면 현재의 인치당화소수(ppi)로는 어렵다"며, "UHD는 약 800ppi 이상의 픽셀이 들어가야 하는데 개구율(실제 빛이 나올 수 있는 면적 비율) 문제가 있어 새로운 패터닝(회로 새김) 및 고휘도를 위한 유기소재의 성능 향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18년을 기점으로 초고화질 방송이 본격화 되면, N스크린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모바일 기기로 TV를 시청해야하는 만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도 초고화질로 만들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업계 일각에서 우려하는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시장의 성장추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가상현실·증강현실 시장 확대에 대한 의구심이 있지만, 과거 3차원(3D) TV와는 다른 환경인 것 같다"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글로벌 플랫폼 업체들이 새로운 플랫폼으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언급, 많은 콘텐츠 업체들도 준비하고 있어 우려는 덜해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나아가 "가상현실의 경우, 바로 눈앞에 (디스플레이를) 놓고 보는 것이기 때문에 유해성 이슈가 두드러질 수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인체에 유해(블루라이트)하지 않으면서 색재현율을 끌어올리는 올레드 개발에 성공, 인증기관의 표준을 기반으로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넘어 홀로그램 등 포스트 올레드로 나아가기 위한 연구개발 사례도 소개했다.

추 전무는 "올레드 외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출현해야할 시기로 판단, 홀로그램과 같은 리얼 3D 디스플레이와 포스트 올레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오는 2020년까지 홀로그램 구현이 가능한 2천ppi 이상의 5인치 디스플레이 개발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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