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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하나 다를 뿐인데...갤럭시S8·G6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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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835·821 탑재, 네트워크·성능차 발생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갤럭시S8과 G6가 각각 다른 모바일AP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따른 성능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PC와는 달리 스마트폰은 그래픽과 네트워크, 전력효율 등 핵심 기능을 모바일AP에 의지하기에 이에 따른 기능별 차이점도 두드러진다.

20일 제조업체 관계자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는 삼성전자가 전량 생산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율이 만족스럽지 않아 갤럭시S8이 출시되는 시점에서부터 원활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갤럭시S8 두뇌 스냅드래곤 835, G6는 기존 821 사용삼성전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갤럭시S8’을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는 자체 모바일AP인 ‘엑시노스’를 활용하면서 북미와 중국 지역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급된 퀄컴 ‘스냅드래곤 821’을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지난 1월 열린 CES 2017을 통해 ‘스냅드래곤 835’에 대한 면면을 공개했다. 10나노 핀펫 공정을 기반으로 차세대 크라이오(Kryo) 280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공정이 미세화 되면서 패키지 사이즈가 전작 대비 35% 줄었으며, 전력소모량도 25% 감소했다.

GPU는 아드레노(Adreno) 540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오픈GL ES 3.2, 오픈CL 2.0, 벌칸, 다이렉트X12를 지원한다. 전작 대비 25% 향상된 3D 영상 렌더링 기능과 그래픽 처리 시스템을 통해 60배 더 많은 색상 표현을 할 수 있다.

스펙트라 180 ISP로 최대 3200만 화소와 16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지원한다. 영상 녹화는 4K UHD를 지원한다. 구글 가상현실 플랫폼인 데이드림을 쓸 수 있다.

전작인 ‘스냅드래곤 821’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스마트폰에 탑재돼 상용화됐다. 대표적으로 샤오미의 야심작 ‘미믹스’에 적용되기도 했다.

전작인 ‘스냅드래곤 820’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공정은 동일한 14나노 핀펫 공정으로 크라이오 200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쿼드코어 프로세서다. 부팅과 앱 구동 속도가 10% 향상됐다. GPU 성능은 5%, CPU는 약 10% 올랐다. 가상현실에 좀 더 유연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개선됐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V20’에 퀄컴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시켰지만 ‘G6’는 스냅드래곤 821로 소폭 업그레이드된다.

이통사 4CA 지원사격, 4x4 미모 첨병스냅드래곤 835과 결합된 통신모뎀은 ‘스냅드래곤 X16 LTE’다. 광대역 LTE 주파수 4개를 엮어 하향 최대 1Gbps급 속도를 구현한다. 다운링크 256쾀(QAM)과 업링크 64쾀, 4x4 미모(MIMO)까지 지원한다.

국내 이통3사 입장에서는 ‘갤럭시S8’의 출시가 지난해 주파수 경매로 할당받은 대역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은 LTE를 서비스하고 있는 2.6GHz, 1.8GHz 광대역과 800MHz, 2.1GHz 대역을 엮어 이론상 하향 최대 600Mbps 속도 구현이 가능하다.

4x4 미모는 기지국과 단말간 각각 4개의 안테나를 활용해 주파수 대역 내 LTE 속도를 2배로 올릴 수 있다. 대역별로 구축해야 해 이통3사는 높은 속도를 구현하는 광대역 주파수 하나를 골라 우선적으로 4x4 미모를 도입할 계획이다.

‘G6’에 적용될 스냅드래곤 821은 ‘스냅드래곤 X12 LTE’ 통신모뎀이 결합됐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7’, ‘G5’, ‘V20’와 동일한 네트워크 속도를 구현한다.

변수는 4x4 미모 적용 여부다. 이통3사가 기지국 기반으로 4개의 안테나 지원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단말도 지원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X12 LTE 모뎀 또한 4x4 미모를 지원하기에 ‘G6’가 이에 맞춰 설계된다면 전작 대비 향상된 네크워트 속도를 낼 수 있다.

2배로 벌어지는 와이파이 속도‘갤럭시S8’의 와이파이 속도도 올라간다. ‘스냅드래곤 X16 LTE’ 통신모뎀은 2x2 802.11ac 웨이브2 와이파이 규격을 지원한다. 160MHz 채널본딩을 통해 1.73Gbps까지 속도가 올라간다. 전작 대비 2배 더 강화됐다.

이통3사는 지난해 하반기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상용화한 상태다. 다만, 지원 스마트폰이 전무했다. 갤럭시S8이 이를 지원하면 첫 지원 단말이 된다.

이통3사가 상용화한 와이파이 기술은 IEEE 802.11ac 웨이브2 규격이다. 채널본딩을 통해 160MHz 대역을 지원해 2개의 안테나를 통해 1.73Gbps 속도를 낼 수 있다. 안테나수가 4개로 늘어나면 최대 3.4Gbps 속도도 기대할 수 있다. 이통3사는 주요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출시된 스마트폰은 칩셋의 제한으로 IEEE 802.11ac 웨이브1 규격까지만 지원했다. 가정 내에 무선공유기 여부에 따라 1.3Mbps 속도를 낼 수 있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최대 867Mbps까지만 허용됐다. ‘갤럭시S7’, ‘G5’, ‘V20’가 해당된다.

LG전자 ‘G6’도 칩셋의 제한으로 전 단계인 867Mbps 속도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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