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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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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Q 연속 적자에 직원수도 전년比 27.6%↓…'프리미엄 오디오'도 발목

[양태훈기자] LG전자가 대내외 여건 등 스마트폰 사업 환경의 어려움으로 향후 사업 방향성에 골몰하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올해 3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임직원수도 전년동기 대비 27.6%나 감소하는 등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LG전자와 협력관계를 구축해온 '하만'을 인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던 '프리미엄 오디오' 기능 구현을 위한 새로운 협력관계 모색에도 나서야하는 상황을 맞았다.

이는 하만이 JBL·하만카돈·마크레빈슨·AKG ·뱅앤올룹슨(B&O)·바우어앤윌킨스(B&W) 등 대부분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올해 B&O와 협력, 상반기 출시한 'G5'에는 '32비트 포터블 하이파이 DAC 모듈'을, 하반기 출시한 'V20'에는 B&O의 음향기술을 적용한 번들 이어폰을 선보인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3분기까지 하만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인 만큼 당장은 LG전자와 B&O간의 협력관계에 미칠 영향이 적다는 분석이지만, 계약기간이 만료된 후를 대비한 자구책 마련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자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의 하만 인수로) 당장 LG전자가 큰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대안책을 마련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후, 협력관계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삼성전자 측은 내년 하만 인수를 완료한 후, 자사 TV를 비롯해 스마트폰, 가상현실(VR), 웨어러블 등에 하만의 음향기술과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이에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 MC사업본부의 향후 전망과 관련해 "아직 차기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윤곽도 없고, 성공 여부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크다"고 우려감을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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