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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업체들 '엣지폰' 만지작…'엣지' 바람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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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샤오미·지오니·메이주·오포도 '엣지폰' 준비 중"

[강민경기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엣지' 바람이 조금씩 불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3위권 스마트폰업체 비보(Vivo)가 듀얼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엑스플레이5'를 출시한 가운데, 다른 중화권 업체에서도 엣지 스마트폰을 속속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등 정보기술(IT) 전문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HS의 케빈 왕 수석연구원은 "▲화웨이 ▲샤오미 ▲지오니 ▲메이주 ▲오포 등 중화권 업체들이 커브드 디스플레이 폰을 내놓을 계획이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상반기 갤럭시S7 엣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 만큼,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이 다섯 업체가 올해 안에 엣지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해당 업체들이 준비하고 있는 엣지형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와 비보가 앞서 출시했던 엣지형 제품보다 가격대가 다소 낮을 전망이다.

특히 메이주의 경우 앞서 갤럭시S7 엣지와 상당히 유사한 형태의 시제품 사진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바이 용샹 메이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중국 언론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메이주가) 커브드(curved) 스크린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듀얼엣지' 형태의 스마트폰용 곡면 패널은 모두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해당 패널을 중화권을 포함한 해외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갤럭시S7 엣지 등에 쓰인 커브드 패널의 경우 대부분의 중화권 업체들이 공급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이들을 위해 물량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가 제품의 출시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메이주의 경우 삼성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자사 전략 스마트폰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아몰레드(AMOLED) 패널을 적극 채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출시한 '프로5'에는 삼성전자가 생산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7420를 탑재하기도 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오는 10일 전략 스마트폰 'E 시리즈'를 발표할 예정이다. 메이주는 이미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베이징에서 10일 공개행사를 연다'는 내용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메이주는 지난해 2월 알리바바로부터 5천900만달러의 금액을 투자받아 화제가 된 제조사다.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메이주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약 6%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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