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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시즌 돌입, 카메라 업계가 바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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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대목 겨냥, 특수 카메라 앞세워 판촉경쟁 '후끈'

[민혜정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카메라 업계의 본격적인 여름 특수 잡기 경쟁이 뜨겁다.

카메라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지만 여름 휴가철은 상반기 전략 제품, 방수카메라 등 특수 카메라 수요가 몰리는 카메라 업계 최대 성수기. 업체마다 전략 상품을 앞세운 판촉전이 한창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카메라 시장 규모는 연 30~40%씩 줄어들고 있다. 국내 카메라 시장은 해마다 100만대 규모는 형성됐지만 올해는 이마저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카메라 업계 관계자는 "업황이 올해도 좋지 않다"며 "그나마 여름은 휴가철 특수를 노릴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수익성 있는 특수카메라, '가족'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기종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 카메라 업체들은 방수카메라, 액션캠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 야외 촬영에 적합한 이들 제품은 국내 콤팩트카메라 시장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올림푸스는 1천600만 화소의 'TG-830'카메라, 후지필름은 광학 5배줌 렌즈를 장착한 'XP70' 등을 올해 출시했다. 특히 후지필름의 경우 방수가 지원되는 줌 렌즈 'XF18-135mmF3.5-5.6 R LM OIS WR' 도 이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고프로와 국내 액션캠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소니코리아는 다음달 말까지 소니 액션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SD나 카드나 배터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액션캠은 작고 가벼운 초소형 크기로 지지대 등 여러 액세서리를 통해 착용자의 헬멧이나 자동차 앞부분 등 어디에나 쉽게 카메라를 매달 수 있다. 지난해 국내 액션캠 시장 규모는 약 1만5천대로 유럽이나 미국 시장의 10분의1 수준이다. 그러나 아웃도어 시장이 커지며 올해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3만2천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니코리아는 지난 3월 액션캠 'HDR-AS100V' 출시 행사를 열고 국내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제품은 1천350만 화소의 엑스모어 R CMOS 센서와 170도의 초광각 자이스 테사 렌즈, 비온즈 엑스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전략모델 앞세운 판촉전 '후끈'

카메라 업체들은 상반기에 발표한 전략 모델을 여름 휴가철에 판매하기 위해 분주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부터 'NX미니' TV 광고를 시작했다. NX미니는 지난 4월 출시된 1인치 센서를 탑재한 초소형 미러리스 카메라다.

TV 광고는 'NX 미니'를 한 손에 들고 다양한 사물과 배경을 촬영하는 여자 모델을 지나가는 주변 사람들이 계속 쳐다보는 장면으로 구성돼 있다. 여름 분위기가 물씬 나는 콘셉트로 20~30대 여성을 겨냥하고 있다.

캐논과 니콘은 여름 휴가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올해 전략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캐논은 캐논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비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오는 9월7일까지 연다. EOS 70D·EOS 700D·EOS 100D, '파워샷 G1 X MARK 2' 등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니콘도 오는 31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여행권, 지난 6월 출시된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1 S2'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카메라는 가족 중심의 수요가 많아서 입학이나 졸업 시즌 만큼 여름 휴가철에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다"며 "올 여름에도 할인 이벤트, TV광고 등 마케팅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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