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국내 태블릿 시장 전년比 20% 성장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어학·사교육 등 교육용 태블릿 수요가 성장 이끌어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지난해 국내 태블릿 시장 출하량이 239만3천대로 집계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전년대비 19.6% 증가한 수치다.

국내 태블릿 시장의 이 같은 성장세는 지난해 전 세계 태블릿 시장 출하량이 1억7천5백만대로 전년대비 15.6%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이처럼 국내 태블릿 시장이 견조한 출하량을 보인 것은 사교육 분야에서 태블릿의 수요가 활발하게 창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시장에서는 아이패드 등으로 대표되는 슬레이트 태블릿이 시장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교육용 태블릿이 2015년 들어 본격 도입되면서 다양한 학습 분야에서 소비가 확대됐다.

한국IDC는 태블릿을 통한 시청각 콘텐츠의 교육 효과로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개선되면서 적극적인 수요가 창출된 것이 2016년에도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교육시장 외에도 최근 금융 및 제조, 서비스 업종에서 태블릿을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사례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태블릿은 고객 접점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 처리를 통해 비용 절약과 환경 보호를 추구할 수 있으며, 고객 정보의 유출과 유실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로 교육을 제외한 국내 태블릿 시장에서 기업용 출하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용 태블릿은 국내 전체 태블릿 시장의 1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통적인 PC나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키보드의 탈착이 가능한 디태처블 태블릿을 선보이고 있다.

2016년 국내 디태처블 태블릿 출하량은 38만7천대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태블릿 시장의 16.2%를 차지했다. 디태처블 태블릿은 가격과 성능 측면에서 컨버터블 노트북, 심지어 울트라슬림 노트북과도 비교되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김애리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현재 국내 태블릿 시장은 교육시장에 특화돼 있지만, 향후 태블릿은 타 디바이스들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에서 비롯된 산업 및 개인용 솔루션과 결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국내 태블릿 시장 전년比 20% 성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