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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비밀 메시징 앱 개발중…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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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젊은층 겨냥한 포석…시크릿-위스퍼와 유사

[안희권기자] 최근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 인수를 끝낸 페이스북이 익명으로 메시지를 보낼수 있는 모바일 앱을 개발중인 것으로 드러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북이 이용자의 이름이나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익명으로 메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모바일 메세징 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모바일 메세징 앱은 시크릿이나 위스퍼처럼 익명성을 보장해 사생활 침해에 민감한 10~20대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은 이 앱을 빠르면 다음주에 선보일 예정이다.

페이스북이 이 앱을 출시할 경우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을 포함해 메시징 앱만 3개를 갖게 된다. 190억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왓츠앱을 손에 넣고도 모바일 메시징 앱을 새롭게 개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0~20대 젊은층 이용자를 잡아라

이는 페이스북에서 이탈하는 10~20대 젊은층과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이용자를 붙잡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패이스북은 왓츠앱을 인수해 유럽과 남미, 아시아 지역의 이용자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이 서비스로 10~20대 젊은층을 끌어들이는데 한계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젊은층은 익명성이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인 스냅챗이나 텔레그램, 시크릿, 위스퍼 등을 선호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맞춤형 타겟광고를 위한 연령별 소비패턴이나 관심사항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이들을 이용자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페이스북은 기존 생태계에서 약간의 거리를 두고 젊은층이 선호하는 익명 메시징 앱으로 이용자 공략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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