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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이용자 성장률 촉진 실패로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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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기대치 밑돌고 손실 4배 커져…주가 16% 급락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소셜서비스 신흥강자 스냅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일일 이용자 증가율과 매출로 투자자를 또다시 실망시켰다. 이용자 성장률 둔화로 손실은 4배 가까이 늘어 주가가 16% 급락했다.

스냅의 2분기 일일 이용자수는 700만명 증가했으나 시장 기대치 920만명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2분기 일일 이용자는 총 1억7천300만명으로 1분기 1억6천600만명에서 소폭 늘었다.

페이스북이 스냅챗의 핵심 기능을 채용해 스냅의 차별성은 오히려 약해져 이용자 증가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은 스냅챗의 스토리 기능을 도입한 후 2분기 이용자수가 지난 4월 2억명에서 2억5천만명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스냅은 브랜드와 스폰서 필터 부문의 약진으로 매출이 1억8천170만달러로 1년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페이스북과 구글이 광고시장을 장악하면서 매출 성장률이 떨어져 시장 기대치인 1억8천6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순손실은 4억4천310만달러(주당 36센트)로 1년전 1억1천590만달러(주당 14센트)에서 4배 늘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손실은 16센트였다.

에반 시겔 스냅 최고경영자(CEO)는 "거대한 경쟁사와 경합속에서도 매출이 두자리수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혁신적인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적에서 투자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2분기 신규 이용자 700만명중 400만명이 매출의 81%를 차지하고 있는 북미지역에서 늘었다는 것이다.

유럽과 나머지 지역은 200만명이 추가됐다. 다만 이용자당 평균 매출 성장률은 북미지역보다 유럽이 높아 2분기 성장을 견인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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