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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vs 4:33' 맞붙는다…신작효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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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어벤저3' '다섯왕국 이야기'로 격돌…부진 끝 행복 시작?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넥슨과 네시삼십삼분이 오는 27일 간판급 모바일 게임으로 시장에서 맞붙는다. 그동안 숨을 고르며 준비기를 거친 양사가 열흘 뒤 출시되는 신작에 힘입어 그간의 부진을 씻고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박지원)과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는 27일 '다크어벤저3'와 '다섯왕국 이야기'를 나란히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이 지난달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크어벤저3'의 출시일을 먼저 확정한 가운데, 네시삼십삼분 역시 같은 날 '다섯왕국 이야기'를 선보이기로 하면서 양사간 '매치'가 성사됐다.

지난 1월 12일 '던전앤파이터 혼'과 '삼국블레이드'로, 13일에는 '레고 퀘스트앤콜렉트'와 '마피아 리벤지'를 같은 날 출시하며 대결 구도를 그렸던 양사가 27일 또다시 맞붙는 것이다.

'다크어벤저3'는 넥슨이 지난 2015년 인수한 불리언게임즈(대표 반승철)에서 개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콘솔에서 접할 수 있는 역동적인 액션과 고품질 3D 그래픽, 적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는 '피니시 액션', 거대 몬스터의 등에 올라타 공격하는 '몬스터 라이딩', 상대의 무기를 빼앗는 '무기 탈취' 등 전투 본연의 재미를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최근 100만 사전예약자를 돌파했다.

'다섯왕국 이야기'는 수려한 3D 그래픽과 화려한 궁극기 연출을 내세운 수집 RPG로 너울엔터테인먼트(대표 송윤호)에서 개발을 맡았다. '아카인'과 '우르크' '젠' '타나토스' '헤스티아'로 나눠진 다섯 왕국의 방대한 서사를 담고 있다. 110종의 영웅을 육성하고 세분화된 전략을 펼치는 재미를 제공한다.

넥슨과 네시삼십삼분 양사는 한때 국내 시장을 석권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으나 최근 부진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넥슨은 2015년 말 출시한 '히트'를 양대 오픈마켓 매출 1위에 올려놓은 이후 '히트'를 뛰어넘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네시삼십삼분 역시 2014년작 '블레이드' '영웅' 이후 주목할 만한 흥행작은 부재한 상황이다. 작년 출시한 '로스트킹덤'의 경우 괜찮은 성과를 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선보이는 기대작인 만큼 '다크어벤저3'와 '다섯왕국 이야기'에 쏠린 양사의 기대감은 상당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최근 TV 광고를 비롯한 대규모 마케팅을 실시하며 '다크어벤저3'의 대세감 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은 러시아 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를 홍보모델로 선정하며 '다섯왕국 이야기'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크어벤저3'와 '다섯왕국 이야기'가 반전의 물꼬를 틀지도 관심사다. 두 퍼블리셔가 주춤한 사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급속도로 영향력을 키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가 사실상 양분한 상황이다.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을 앞세운 두 회사는 현재 양대 오픈마켓 매출 1, 2위에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넥슨과 네시삼십삼분 모두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은 퍼블리셔인 만큼 저력에서는 의심할 바가 없다"면서 "네시삼십삼분은 '수집형'으로, 넥슨은 '액션'으로 공략하는데 MMORPG가 점령한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파이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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