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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주말이 분수령? …사퇴 요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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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및 과학기술계·시민단체 압박 …사퇴 가능성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황우석 사태에 연루, 자격시비에 휘말린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대한 사퇴요구가 거세지는 형국이다. 주말께 거취를 확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1일 자유한국당은 성명을 내고 "박기영 본부장은 '황우석 사태'에 연루된 핵심 관계자"라며, "희대의 과학사기사건은 구차한 변명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퇴를 공식 요구했다.

자유한국당은 "현재 과학기술계는 물론 시민단체와 언론,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에서도 임명을 반대하고 있다"며, "화성 본부장, 금성 청와대라는 비판을 자초하지 말고, 일로써 보답이 아닌 자진 사퇴로 답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기영 과기혁신본부장은 지난 10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계 원로 및 기관장의 정책간담회에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일로써 보답드리고 싶다"며 사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과학기술계까지 나서 박 본부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빗발치자 청와대 역시 "박기영 본부장에게 제기되는 많은 비판들을 엄중이 보고 있다"고 언급, 새국면을 예고했다.

청와대는 "청문회가 보장된 후보자는 많은 문제가 있어도 청문회까지는 보장해야한다는 차원에서 박 본부장의 발언은 본인 해명의 기회를 준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실상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뒤 이어 서울대 교수 288명 역시 같은 이유로 박 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는 등 안팎의 요구가 거세지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박 본부장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자진 사퇴 의사를 발표하는 등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회 다수 관계자는 "박 본부장이 주말에 자진 사퇴 의사를 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청와대의 해명 기회 표현은 사실상 스스로 물러나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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