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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서 명암 인식하는 망막신경세포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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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카이스트 교수팀, 알파 아마크린 세포 역할 규명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연구진이 시각의 명암을 조절하는 망막 신경세포와 그 작용 원리를 발견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김진우 카이스트(KAIST) 교수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의 학술지인 eLife (IF 8.282, JCR 분야 상위 4.6% 해당)에 2월14일자에 게재됐다.

그동안 망막의 광수용세포가 빛을 감지하고 적응하는 메커니즘(기전)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었으나, 광수용 세포가 감지한 빛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다른 망막신경세포들의 빛 신호 처리 과정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망막 내부에서 빛 신호를 처리하는 '알파 아마크린 세포'를 발견하고 그 생성 원리와 기능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 Lhx3와 Tgfb1i1라는 망막에 존재하는 단백질들이 'Pax6 알파-조절부위'의 활성을 막으면 '알파 아마크린 세포' 생성이 억제되며, '알파 아마크린 세포'의 수가 감소한 생쥐는 빛을 정상보다 훨씬 약한 정도로 인식한다는 것도 밝혀냈다.

김진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광수용세포 수준에서 이해가 되던 망막의 명암 구별 능력이 망막의 하부 특정 신경 세포의 작은 변화에 의해서도 조절되는 것을 증명한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부의 뇌과학원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팀은 야간이나 어두운 곳에서 일하는 근로자 또는 눈부심이 심한 사람들의 시각을 증진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알파 아마크린 세포의 자세한 특징과 연계 망막 신경 네트워크' 관련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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