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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시장 공략하는 CDN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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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되는 뉴미디어 시장 공략, 영상 송출·배포 과정까지 지원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최근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기업의 미디어 시장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이들 기업은 미디어에 특화된 서비스를 내놓으며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DN 기업이 미디어 시장에 공들이는 이유는 시장성이 높기 때문. 현재 미디어 시장은 소셜미디어(SNS), MCN(Multi Channel Network), OTT(Over The Top) 등을 포함한 뉴미디어 시장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또 스마트폰 등으로 실시간 영상을 시청하는 인구가 늘면서 사용자 위치나 기기에 상관없이 온라인 영상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하려는 미디어 기업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

이에 CDN 업체는 전 세계에 분산·구축한 서버 인프라 등을 활용해 미디어 기업의 영상 콘텐츠를 안전하고 빠르게 전달하는 데 힘쓰고 있다. 또 영상 송출과 배포단의 과정을 최적화해 실시간 방송의 속도를 높이고 영상을 안정적으로 전하는 데 힘쓰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카마이, 라임라이트네트웍스(이하 라임라이트), GS네오텍 등 CDN 기업이 미디어에 특화된 서비스를 내놓고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아카마이·라임라이트·GS네오텍, 미디어 특화 서비스 지원

아카마이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디어에 특화된 서비스를 소개했다. 먼저 영상 콘텐츠를 초기에 업로드하는 인제스트(Ingest) 과정을 최적화해 실시간 방송 속도를 개선한 '미디어 서비스 라이브'를 소개했다.

아카마이에 따르면, 미디어 서비스 라이브는 분산형 네트워크를 통해 고품질 영상을 빠르게 전송한다. UDP(User Datagram Protocol) 전송 기술을 사용해 인제스트 대역폭을 높이고 영상을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영상속도, 지연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미디어 엑셀러레이션&이피션시'라는 솔루션으로, 시청자에게 영상을 배포(Delivery)하는 최종 단계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방송 품질을 높인다.

신동곤 아카마이코리아 상무는 "아카마이는 CDN 사업자로 그동안 중간 과정에서 콘텐츠를 빠르게 전송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최근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방송 송출단과 배포단의 속도를 가속화하고 영상을 안정적으로 빠르게 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임라이트는 미디어 방송 고객을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통합 솔루션 '오케스트레이트 플랫폼'을 서비스한다.

이 플랫폼은 인제스트 단계부터, 다양한 기기에 맞게 영상을 변환하는 과정과 배포하는 과정 등을 지원한다. 영상을 전송한 뒤엔 콘텐츠 시청에 대한 통계 등을 데이터로 제공하는 플레이백(Playback)도 서비스한다.

라임라이트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단일 포맷 입력으로 다양한 기기에 손쉽게 콘텐츠를 전달하게 돕는다. 콘텐츠를 업로드한 뒤엔 다양한 재생 환경에 대응 가능하게 최적화하며, 사설 네트워크망을 이용해 콘텐츠를 안전하게 전송한다.

라임라이트 관계자는 "게임사, 전자상거래(e-commerce) 기업, 소프트웨어(SW)를 다운로드하고 업데이트하는 스마트폰 제조사 등이 주요 고객인데, 최근엔 뉴미디어 시장도 적극 공략해 MCN 분야 신규고객도 확보했다"며 "앞으로 미디어 방송 시장에 집중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GS네오텍은 '미디어에 특화된 CDN'이란 정체성을 내세우며, 미디어에 특화된 서비스를 '미디어 매니지드 서비스'란 이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미디어 기업은 디지털로 파일을 변환하는 인코딩(encoding), 다양한 기기에서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파일을 변환하는 트랜스코딩(transcoding),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전용 플레이어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GS네오텍 관계자는 "GS네오텍은 국내 대다수 미디어 트래픽을 처리하고 있다"며 "미디어 전용 모니터링 센터를 별도로 둬, 고객 기업이 실시간 영상, 트래픽 등을 분석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5년여 전부터 미디어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최근 국내 콘텐츠 제작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확대되고, 아프리카 TV 등 개인방송이 늘면서 미디어 기업의 의뢰가 늘고 있다"며 "GS네오텍은 컨설팅, 개발 등을 함께 하며 미디어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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