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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돋보기] 5G 장비를 알아보자 ② 퀄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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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SK텔레콤과 KT가 5세대 이동통신(5G) 표준 선도를 위해 인텔, 퀄컴, 노키아, 에릭슨 등의 글로벌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자사 5G 표준을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기구 '3GPP'에 반영, 글로벌 5G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올해 3GPP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5G의 기본 요건을 정의하는 표준화 작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퀄컴은 앞서 3세대 이동통신(WCDMA) 및 4세대 이동통신(LTE) 분야 표준특허로 막대한 수익을 거뒀던 만큼 5G에서도 소형셀(소형 기지국), 단말간 직접통신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개발(R&D)에 나서고 있다.

퀄컴은 SK텔레콤과 KT 외에도 LG유플러스 등 20여 개의 기업들과 2019년을 목표로, '5G NR(New Radio) 표준화'에 대비하고 있다.

5G NR은 4G의 'LTE'와 같은 일종의 마케팅 용어다. 6GHz 이하,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3GPP의 5G 표준인 '릴리즈 15(Release 15)'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3월, 크로아티아 두브로니크에서 열린 3GPP 전체 총회에서 승인됐다.

퀄컴이 주도하는 초기 5G NR은 기존 LTE 기지국에 5G 형태의 기지국이 스몰셀로, 기지국 간 상호연동기술 '듀얼 커넥티비티'를 통해 연결되는 방식이 예상되고 있다.

LTE 기지국과의 직접 연동이 없는 독립적인 형태는 '릴리즈 16(Release 16)' 표준 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으로, 5G 초기에는 LTE-A 프로 기지국이 계속해서 5G 스몰셀 기지국을 통제하는 방식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3GPP의 릴리즈 15를 기준으로, 글로벌 표준이 적용된 5G NR의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 및 단말기 보급 시기는 2020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퀄컴은 SK텔레콤, AT&T, 차이나 모바일, NTT 도코모, 보다폰(Vodafone) 등과 3.3GHz~5.0GHz 대역 및 28GHz·39GHz mmWave 대역에서 동작확인과 다양한 대역에서의 통합된 3GPP 기반 5G NR 기술을 선보이는 등 5G NR 상용화의 가속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퀄컴 외 에릭슨과 3GPP의 표준안이 최종 결정되는 2018년 상반기보다 6개월 앞선 올 하반기 상호 연동 테스트를 실시해 5G 표준안에 대한 최초 검증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퀄컴은 5G NR 표준화 마련과 동시에 하나의 칩으로 2G부터 5G까지 지원하는 멀티모드 통신모뎀 '스냅드래곤 X50'도 공개했다.

이는 5G NR 표준(6GHz 이하 및 멀티밴드 mmWave)과 기가비트(1Gbps) LTE를 동시에 지원, 세계 최초로 초당 5Gbps의 전송속도를 구현한다.

5Gbps는 5GB 용량의 UHD 영상을 8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로, 이는 5G NR 표준 주파수대역 지원 외 다중입출력(MIMO) 안테나 기술, 적응형 빔포밍(Beamforming), 빔 트래킹(Beam Tracking) 등 다양한 광대역 통신 기술이 통합된 덕분에 가능하다.

퀄컴은 올 연말 샘플을 출시한 뒤, 2018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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