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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스팸 74.6%는 대량 발송 서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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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상위 사업자에 자체 개선계획 제출 요구 및 현장점검 강화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휴대폰 문자 스팸의 74.6%가 대량문자 발송 서비스를 통해 이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의 휴대전화 및 이메일 스팸의 발송량, 수신량 등의 현황을 분석한 '2016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상반기 대비 대량문자 발송서비스를 통해 전송된 문자스팸이 222만건에서 243만 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다우기술, KT, 인포뱅크, 스탠다드네트웍스 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주요 스팸유통 경로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같은 대량문자 발송서비스는 전체 휴대폰 문자스팸 발송량 중 74.6%에 달했다.

또 휴대폰 음성스팸은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통해 480만건이 발송됐으며, 유선전화로 299만 건이, 휴대전화로 80만 건이 각각 발송됐다. 광고 유형별로는 불법대출 스팸이 243만 건으로 건으로 가장 많았다. 휴대전화 문자스팸의 경우 도박스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발송된 이메일 스팸은 695만 건으로 상반기와 비교해 56.8% 감소(1천609만→695만 건)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외에서 국내로 발송된 이메일 스팸은 3천123만 건으로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순으로 많이 발송됐다.

이용자 1인당 1일 스팸 수신량 조사 결과, 휴대전화 문자스팸은 상반기 대비 감소(0.09→0.07건) 했고, 휴대전화 음성스팸(0.08→0.10건)과 이메일 스팸(0.49→0.51건)은 상반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통3사의 스팸 차단율은 평균 83.8%로 상반기 대비 3.8%p 감소(87.6→83.8%)했다.

방통위는 이번 스팸 유통현황 분석결과를 토대로 불법스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상반기 대비 스팸 발송량이 증가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원인분석 및 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스팸발송 경로를 제공하는 주요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현장점검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음성스팸을 더욱 정교하게 차단하기 위해 음성스팸 실시간 차단시스템에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올해 개발, 내년부터 운영)하고, TM(텔레마케팅) 광고 시 개인정보 수집출처 고지의무 강화, 스팸방지 인식제고를 위한 지역 순회 설명회 개최 등 스팸방지를 위해 기술․제도적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할 계획이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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