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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가입자·매출 '뚝뚝' …"경쟁 활성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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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상품 지배력 전이 판단은 유보…KISDI 경쟁상황평가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시장에서 가입자, 매출 점유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50%를 이탈, 48%까지 내려앉았다.

그러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SK텔레콤의 점유율 하락에도 이통 시장이 여전히 시장지배적사업자가 있는 비경쟁적 시작으로 판단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결합상품의 시장획정과 시장 지배력 전이 평가는 유보했다. SK텔레콤 이동전화 상품이 포함된 결합상품 점유율 역시 50%를 밑돌았다.

14일 KISD는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통신시장 경쟁상황평가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이동통신 시장은 SK텔레콤의 소매 매출액 점유율(알뜰폰 별도)은 48.2%, 가입자 점유율은 44.5%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각각 1.4%p, 1.7%p 줄었다.

같은 기간 KT의 가입자 점유율은 25%대, LG유플러스는 19%대였다.

이와 관련 KISDI는 "1위 사업자 점유율 감소 등 경쟁상황이 다소 개선된 부분이 존재하나 주로 규제(알뜰폰 활성화 정책 등)에 기인한다"며 "시장구조, 시장성과, 사업자 행위 측면에서 예외적 상황이 존재해 경쟁이 활발하다고 결론 내리기에는 미흡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점유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 경쟁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KISDI는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2015년 말 매출액과 가입자 수 점유율이 40% 중후반대로 '경쟁 활성화(유효 경쟁과 경쟁 미흡 중간 단계)'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결합상품 지배력 전이 평가 유보

KISDI는 결합상품의 시장획정과 시장 지배력 전이 평가는 지난해에 이어 유보했다.

KISDI는 "SK텔레콤의 이동결합상품이 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여전히 상반된 해석 및 논리가 존재한다"며 "향후 이론적 보완과 시계열 자료의 축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5년 이동전화 결합상품 가입자 점유율은 SK군 48.7%, KT 33.6%, LG유플러스 17.6% 순이다.

경쟁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SK군의 이동전화 포함 결합상품 가입자 점유 율은 꾸준히 상승, 2014년 51.1%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점유율이 소폭 하락해 2015년 48.7%를 (전년 대비 2.4%p 하락)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을 기준으로 했을 때 결합상품 점유율은 KT가 47.7%, SK군은 31.4%, LG유플러스는 21%다. 유선전화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KT가 64.5%, LG유플러스가 17.9%, SK군이 17.6%로 각각 집계됐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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