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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집적도 10배 높인 마이크로 서버 '코스모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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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트당 성능 3배·데이터 I/O 속도 10배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존 대비 집적도를 10배 이상 높인 저전력 마이크로 서버 '코스모스(KOSMOS)'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코스모스는 '코리아 슈프림 마이크로 서버(Korea Supreme Micro Server)'의 약자로, 인텔과 암(ARM)의 중앙처리장치(CPU)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고집적, 저전력 모듈형 서버로 고속연결망을 통한 서버 간 내부 통신은 물론, 관리 모듈로 손쉬운 시스템관리 지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고속 방지 회로기판(백플레인) 연결을 통해 케이블 없는 시스템으로 구현, 1개의 서버 섀시(너비 48cm, 높이 22cm)에 최대 64개의 서버를 탑재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보급형 x86 서버 대비 집적도가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서버가 차지하는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전력 소비량도 기존 x86서버 대비 최대 7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와트당 성능은 3배, 데이터 입출력(I/O) 속도 역시 기존 이더넷 대비 10배 정도 향상됐으며, 64개 서버를 서로 연결해 하나의 서버로도 관리할 수 있다.

별도 시스템 연결망(SRIO)을 통해 서버 간 내부 통신 속도 역시 기존보다 10배 정도 빠르다.

ETRI는 코스모스가 생태계 전반에 산업 영향력이 매우 높은 기술이라고 평가, 국내 서버 산업에 새로운 촉진제가 돼 시장 활성화 및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저전력·고집적 서버 영역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

구체적으로 향후 6개월 간 사업화 과정을 거쳐 KTNF를 통해 아톰 마이크로 서버를, 그리고 FA리눅스를 통해 암 마이크로 서버를 제품화할 예정이다.

조일연 ETRI SW기반기술연구본부장은 "지난 3년 간 연구로 저전력·고집적 마이크로 서버를 개발했다"며, "국산장비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서버 산업의 활성화, 시장 및 가격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ETRI 주관으로 국내 서버 및 스토리지 전문기업인 KTNF와 FA리눅스, 글루시스, 한국컴퓨팅산업협회가 공동 참여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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