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카, 영국 커넥티드카 기업 '탄탈럼' 이사회 합류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커넥티드카 전문기업 핸디카가 영국 커넥티드카 서비스 기업 '탄탈럼(Tantalum)'의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석한다. 긴밀한 사업 협력으로 국내외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핸디카는 30일 이상산 핸디카 대표가 탄탈럼의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핸디카는 지난해 7월 핸디소프트가 설립한 커넥티드카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말 탄탈럼과 공동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파트너십 계약 체결로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6개국에서 커넥티드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탄탈럼은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을 자체 보유한 기업으로, 영국 내 54만명 가량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커넥티드카 커머스(Commerce)를 위한 지불시스템 페이카(Pay.Car)를 개발하고 있으며, 차량운행기록장치(OBD) 데이터를 기반한 산화질소(NOx) 배출량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에어카(Air.Car) 기술도 보유했다.

탄탈럼 이사회는 탄탈럼의 최종 의사결정기구로, 과거 ARM 홀딩스(Holdings)의 이사회 멤버였던 이안 드류가 의장을 맡고 있다.

핸디카는 이상산 대표가 탄탈럼의 이사회에 참여함에 따라, 탄탈럼의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사업을 위한 의사결정에 보다 적극적인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탄탈럼과 핸디카의 사업협력을 긴밀하게 이끌어나간단 방침이다.

앞서 핸디카는 지난 4월 모회사인 핸디소프트로부터 32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탄탈럼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25억원을 인수했다. 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사업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으며, 추가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상산 핸디카 대표는 "핸디카는 탄탈럼의 커넥티드카 플랫폼 시스템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향후 제품 로드맵과 포트폴리오를 공동작성하며 협력을 통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등 아시아 커넥티드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핸디카는 최근 벤처캐피탈(VC) 넥시드-어니스트 제1호투자조합으로부터 커넥티드카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