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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업 50% "보안 때문에 클라우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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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선호" …750개 기업 CIO 대상 넷앱 조사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유럽 기업의 절반 이상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선호하고 '보안'을 이유로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혼용하는 방식이다.

23일 넷앱이 750개 유럽 기업의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조사한 클라우드 사용 실태 결과에 따르면 63%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했다.

파트너별로 보면 해당 국가 지역 서비스 제공자로부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비율이 26%로 가장 높았다. 하이퍼 스케일러가 18%, 글로벌 시스템통합(SI) 기업이 17%로 뒤를 이었다. 반면 클라우드를 도입하지 않거나 도입 계획이 없는 기업은 3%에 불과했다.

보안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인 부분도 눈에 띈다. 56% 기업은 클라우드 도입의 가장 중요한 이유로 보안을 꼽았다. 55%는 유연성, 54%는 비용 절감을 위해 클라우드를 선택한다고 답했다.

넷앱 측은 "2~3년 전 클라우드 도입 시 우려했던 보안 이슈가 상당 부분 해소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주요 목적은 데이터 저장, 백업으로 나타났다. 파일 형식의 데이터 보관(56%), 데이터베이스(55%), 장애복구(43%), 서비스형 소프트웨어(40%), 분석(40%) 등의 순이었다.

다만 데이터 관련 규정은 여전히 큰 숙제로 나타났다. 다수의 응답자들이 2018년 5월 25일 실시되는 유럽연합(EU)의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에 대해 '조금', '꽤', '완벽히' 이해한다고 답했지만 10%의 응답자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마틴 워렌 넷앱 EMEA 클라우드 솔루션 마케팅 총괄은 "이번 조사를 통해 기업은 시장환경에 유연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선호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넷앱은 구축, 운영비용, 비즈니스 성과 극대화 측면에서 기업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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