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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보안 시장, CDN 기업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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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방어, WAF 등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로 경쟁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를 선보이며 보안 시장에서 맞붙고 있다.

기업들은 디지털 콘텐츠를 빠르게 전달할 뿐 아니라 이를 안전하게 전송하려 한다. CDN 기업들은 이 같은 고객사 요구에 맞춰 보안 역량 강화는 물론 보안 분야로 사업 영역까지 확대하고 있다.

가령 전 세계에 위치한 CDN 서버 인프라를 활용해 디도스(DDoS) 방어 서비스,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대규모 분산 서버 인프라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디도스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거점별로 현지에서 선제적으로 방어하는 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카마이, 라임라이트네트웍스, 씨디네트웍스 등이 클라우드 기반 보안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아카마이는 프로렉식, 블록스 등 보안 전문 회사를 지속해서 인수하며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다변화하고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디도스 방어, WAF, 분산형 도메인네임시스템(DNS), 봇접근 관리 등의 서비스를 클라우드에서 구현해 제공한다.

최근 클라우드에 기반 한 기업망 애플리케이션 접근 제어 서비스(EAA)를 선보였으며, 악성서버 등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사이트 접근 제한 서비스(ETP)도 보안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예정이다.

아카마이코리아 관계자는 "아카마이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웹트래픽의 15~30%에 달하는 인터넷 트래픽을 상시 분석함으로써 보안 인텔리전스를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공격 행위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라임라이트네트웍스 또한 클라우드 보안으로 사업 저변을 넓혔고, 올해 보안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보안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기술 역량을 강화했다.

라임라이트네트웍스는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로 CDN 인프라 전반에 걸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도스 방어, WAF 등도 제공한다.

박대성 라임라이트네트웍스코리아 지사장은 "라임라이트의 보안 서비스는 미러링 방식을 통해 성능 저하 없이 콘텐츠 전송 속도를 유지하며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미러링 방식을 통해 한쪽에서는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른 쪽에서는 이상 트래픽을 점검해 위협에 즉각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씨디네트웍스 또한 디도스 방어, WAF 등의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안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보안 스타트업 젠엣지, 이스라엘 보안 업체 파이어블레이드와 손잡았다.

웹 취약점을 찾는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가 높아, 씨디네트웍스는 웹 취약점 분석·탐지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최경철 씨디네트웍스 보안서비스팀 이사는 "디도스 방어, WAF, 웹 취약점 분석·탐지 서비스 등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에서 특히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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