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애플, 인도서 삼성폰 아성에 도전…그러나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투자 확대로 정부당국 우호관계·소비자 선호도 삼성이 앞서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은 올해부터 현지공장을 통해 보급형 아이폰SE를 출시해 인도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나 이 시장의 강자인 삼성전자의 아성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인도공장에서 저가 스마트폰을 내놨다. 하지만 소비자의 높은 삼성전자 선호도와 현지 투자확대로 인한 우호적인 정부 분위기로 애플이 삼성전자와 격차를 줄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애플은 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27%의 높은 점유율, 인도공장에 7억6천만달러를 새롭게 투자하기로 해 현지 영향력 측면에서 애플은 삼성전자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여기에 중국 단말기 제조사인 오포, 비보, BBK가 인도 소비자를 겨냥해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 현지 영향력 애플 크게 앞서

삼성전자도 중국업체의 강세로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인도시장에서 영향력은 애플보다 9배 높다.

특히 인도 시장은 가격이 스마트폰 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인도에서 팔리는 스마트폰 중 250달러 이하 저가폰이 전체 휴대폰의 75% 이상, 500달러 이하 중저가폰 비율이 95%라고 분석했다.

애플이 인도에 공급중인 아이폰SE는 지난해 첫출시 당시 600달러에 판매됐으며 올해 인도 공장을 통해 325달러에 공급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CMR은 아이폰SE가 300달러 이하에 공급되면 인도시장에서 고성능 안드로이드폰과 가격이 비슷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인도 부호들이 밀집한 뉴델리, 방갈로어, 뭄바이의 3개 도시에 애플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현지 파트너사들도 인도 각지에 애플 공식 대리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 판매 촉진책으로 인도에서 리퍼폰과 중고폰 공급을 타진하고 있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선점한 중저가폰 시장에 리퍼폰을 공급할 경우 단기간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애플, 인도서 삼성폰 아성에 도전…그러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