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b5477a32667fa.jpg)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제주국제공항은 급변풍으로 착륙하다 포기하고 다시 상공으로 출력을 높이는‘복행’이 많이 일어나는 공항이다. 급변풍 때문이다.
기상청(청장 이미선)은 7월부터 제주국제공항에 강수 여부 등 날씨 조건과 관계없이 급변풍을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통합된 급변풍 정보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항공 데이터 전문 기업(OAG)의 관련 데이터를 보면 제주공항은 2025년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항공기 통행량(1438만 좌석)이 있는 항로(김포-제주)를 가지고 있다. 지형적 특성으로 급변풍 발생이 잦아 최근 5년 기준 급변풍경보가 1515회로 전국 공항 중 가장 많이 발표됐다.
기상청은 급변풍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공항기상라이다(TDWL)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올해 5월에는 공항기상레이더(TDWR)를 순차적으로 구축했다.
![제주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7c84cbc8a2c18.jpg)
제주공항은 급변풍 탐지를 위해 기존에 저층급변풍경고장비(LLWAS)를 운영해 공항 인근 고도 약 30m 내외의 급변풍을 탐지했다. 지난해 공항기상라이다를 도입하면서 이착륙 경로 10km 전방부터 상공 500m까지 실시간으로 급변풍 탐지가 가능해졌다.
이착륙 항공기의 실질적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공항기상레이더의 도입으로 제주공항은 기상 여건과 관계없이 급변풍을 감시할 수 있는 공항이 됐다.
항공기상청은 특성이 다른 장비들로부터 생산되는 급변풍 정보를 통합해 하나의 정보로 서비스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말부터 공항기상라이다(TDWL), 저층급변풍경고장비(LLWAS), 연직바람관측장비, 공항기상관측장비(AMOS)에서 생산된 자료를 통합한 ‘제주공항 통합 급변풍 정보 서비스’를 실시했다.
올해는 공항기상레이더(TDWR) 관측자료를 추가로 통합·고도화해 7월부터 항공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서비스는 공항기상레이더로 생산된 급변풍 정보를 함께 표출한다. 이를 통해 비가 내릴 때에도 제공이 가능해졌다. 강우강도 등 공항기상레이더의 주요 관측자료를 그림 형태로 함께 제공해 공항 주변 기상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 기능도 강화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제주국제공항은 바다에 인접해 있고 한라산에 의해 기류변화가 심한 공항인데 앞으로 끊김없는 급변풍 서비스를 통해 항공기 안전 확보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제주공항에 구축한 첨단 급변풍 감시체계를 다른 공항으로도 확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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