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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 사들인 영월 상동광산, '중국 대항마'로 주목…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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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국 뉴욕타임스가 방위산업에 핵심적인 전략 광물인 텅스텐의 주요 공급원으로 강원도 영월의 상동광산을 지목하며, 중국 독점을 깨트릴 대항마로 꼽았다.

강원 영월군 상동광산에서 관계자들이 통신 인프라 및 안전관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2023.7.11 [사진=KT/연합뉴스]
강원 영월군 상동광산에서 관계자들이 통신 인프라 및 안전관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2023.7.11 [사진=KT/연합뉴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 "미국의 텅스텐 확보 노력의 중심에 있는 한국 광산"이라는 제목의 현장 취재 기사에서 영월 상동광산이 중국의 광물 독점을 깨뜨릴 대항마가 될 것이라고 조명했다.

텅스텐은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미사일·장갑차 생산 등 방위산업에도 필수적인 핵심 전략 소재다. 현재 중국이 전 세계 텅스텐 공급량의 약 85%를 생산하며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영월 상동광산은 과거 대한민국 수출의 60%를 책임졌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 등 대외 악재 속에 문을 닫았다.

그러다 2015년 미국 알몬티 인더스트리즈가 인수한 뒤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지하 기반시설과 선광장, 각종 설비를 갖추고 다시 문을 열었다.

현재 영월 상동광산에는 약 3.2㎞에 걸쳐 총 5천800만톤 규모 텅스텐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블랙 알몬티 최고경영자(CEO)는 "상동광산의 텅스텐 매장량을 모두 채굴하는 데 약 4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텅스텐 수요의 약 40%를 공급할 수 있는 잠재력"이라고 NYT에 말했다.

상동광산의 텅스텐 생산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연간 생산량은 약 2300톤 규모인데, 이 중 대부분인 2100톤은 계약에 따라 미국으로 수출된다.

NYT에 따르면 미국은 이를 통해 텅스텐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중국의 핵심 광물 독점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NYT는 이처럼 상동광산의 텅스텐이 대부분 미국으로 수출되는 것이 한국의 '자원 주권' 측면에서는 어떤 여파를 미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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