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막을 내렸다. 올해 무대 주인공은 단연 'K바이오'였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형 단독부스를 마련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며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국내 기업·기관 약 350곳이 참가했다.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코트라(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17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 '코리아 나이트(Korea Night)' 리셉션에는 국내외 관계자 12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해외 참가자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인 55%에 달했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코트라가 마련한 한국관에는 유관기관을 비롯해 바이오기업 등 총 51개사가 참여했다.
![셀트리온이 올해 미국 센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USA에서 운영한 부스에 방문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https://image.inews24.com/v1/31c4024d84f1dd.jpg)
국내 대형 제약·바이오기업들도 단독부스를 운영하며 비즈니스 기회 발굴에 총력을 기울였다. 셀트리온은 행사기간 부스 방문객 2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해외기업과 180건이상 미팅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사업성과를 거뒀다.
셀트리온은 이번 전시회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항체 신약 등 차세대 항암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에 발굴한 글로벌 파트너링 기회를 고도화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형부스를 통해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과시했다. 지난 3월 인수한 미국 록빌공장을 포함해 글로벌 생산능력을 84만5000리터(L)까지 확대했다.
또한 위탁연구(CRO)·위탁개발(CDO)·위탁생산(CMO)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한 비즈니스 모델(CRDMO)도 전면에 내세웠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사용승인을 받은 인천 송도 제1공장을 앞세워 연내 빅파마와의 생산계약 수주를 자신했다. 이 공장은 2024년 착공이후 약 2년만에 완공됐다. 당초 계획보다 6개월가량 일정을 앞당기면서 수주시점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AI기반 신약개발기업인 인실리코 메디슨과 최대 25억7000만달러(약 4조원) 규모 공동연구 협업계획을 발표했다. 선급금 규모는 450만달러(약 70억원)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바이오USA는 미국 생명공학협회(BIO)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제약산업 행사다. 글로벌 스타트업부터 빅파마, 학계, 정부기관 관곚들이 모여 기술이전, 라이선싱, 투자유치 등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업계 관계자는 "K바이오 활약상이 커진 것은 글로벌시장에서 우리기업들의 국제적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효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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