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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명물' 마차 타던 10대 관광객 추락사⋯운행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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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마차를 타고 있던 10대 관광객이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원 내 마차 운행은 잠정 중단됐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NYP)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관광객인 18살 로만치 마하잔이 센트럴파크 관광 마차에서 떨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번 사고는 마부가 승객들 가족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잠시 마차에서 내린 사이 말이 갑자기 돌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센트럴파크에 마차가 도입된 지 150여 년 만에 발생한 첫 인명사고였다.

센트럴파크 내 마부들을 대변하는 노조는 안전 수칙을 재검토하기 위해 마차 운행을 최소 오는 23일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노조 측은 최근 사고로 숨진 관광객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말 통제 등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시 의회는 내년 말까지 마차의 상업적 운행을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전기 마차 등 대체 수단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법안을 다음 달 심의할 예정이다.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도 성명을 통해 "노동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센트럴파크 내 마차 운행을 완전히 중단하는 공정한 전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원 관리 및 동물 보호 단체들의 압박도 커지고 있다. 공원을 관리하는 민간 비영리 단체인 '센트럴파크 관리위원회'는 확실한 안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마차 운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

반면 노조와 업계 관계자들은 수백 명의 생계가 달렸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정 말뚝 설치와 승하차 시 마부 착석 의무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과거 빌 더블라지오, 에릭 애덤스 등 전임 시장들 또한 마차 금지를 공약했으나 노조 등의 반대로 실현하지 못했다.

현재 센트럴파크 인근에는 100마리가 넘는 관광용 마차가 운행 중이다.

/김효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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