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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1차전 잡은 홍명보호⋯첫 경기 승리하면 대부분 '호성적'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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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홍명보호가 월드컵 첫 경기에서 값진 역전승을 거두며 32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후반 오현규가 역전골을 넣은 뒤 코너로 내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후반 오현규가 역전골을 넣은 뒤 코너로 내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한국시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14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5분 오현규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완성했다. 황인범은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2-1 승리에 이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역전승을 기록했다. 또한 2010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 승리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승리를 거뒀다.

후반 오현규가 역전골을 넣은 뒤 코너로 내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체코의 첫 경기가 열리는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첫 승리를 기원하는 거리응원이 펼치고 있다. 2-1 역전승에 기뻐하는 시민들. [사진=곽영래 기자]

한국은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첫 경기 승리를 거뒀을 때 주로 좋은 성적을 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폴란드를 꺾은 뒤 4강 신화를 썼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그리스를 제압한 뒤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토고를 상대로 1차전 승리를 거뒀으나 이어진 프랑스,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각각 무승부와 패배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났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팀도 확대돼 각 조 1·2위는 물론 일부 조 3위 팀까지 32강에 진출한다.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한 한국은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한국은 오는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멕시코전에서도 승점을 확보할 경우 조 1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최종전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A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만큼 한국은 가장 까다로운 상대 중 하나로 꼽힌 체코를 꺾으며 조별리그 주도권을 쥐게 됐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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