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부연기자]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존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모바일 버전 게임이 다수 출시를 준비 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뮤', '열혈강호2', '모나크' 등 출시된 MMORPG들은 이의 모바일 버전 게임이 개발되고 있다. '에오스' 등 개발 중인 MMORPG들도 모바일 버전을 함께 개발, 또는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메신저, 커뮤니티 기능이 담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넘어 온라인과 연계성을 강화, 일상에서도 모바일로 이용자들의 시간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출시된 아키에이지의 '아키빌'이 대표적이다.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인 모바일 농장 경영 게임인 아키빌은 '미니언'이라는 캐릭터를 조종해 마을을 경영하고 캐릭터를 꾸미는 형태다. 무엇보다 아키빌에서 생산한 아이템 일부를 아키에이지의 캐릭터에게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아키이용자들에게는 필수적인 게임이다.
엑스엘게임즈는 향후 아키빌에 다른 사용자들과 도움을 주고받거나 실제 날씨 연동기능등 다양하게 추가해 PC온라인에서 못지 않은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단순한 온라인 게임의 모바일 연동은 피쳐폰 시절부터 있어왔다. 당시에는 온라인 게임 아이템 구매와 결제를 모바일에서 할 수 있게 하는 형태였다면, 현재는 온라인 게임 접속자 확인, 커뮤니티 형성, 실시간 게임 상황 알림이 추가된 형태의 앱으로 진화했다고 볼 수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모바일에서도 실시간 대전 등이 가능해 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MMORPG가 탄생할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규모가 큰 MMORPG의 특성상 모바일에서 게임의 모든 콘텐츠를 모두 즐기기는 힘들기 때문에 아이템 연동 혹은 세계꾸미기 등의 형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하지만 점차 실시간 전투 등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MMORPG가 탄생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PC온라인에서 구축해 놓은 MMORPG 내 세계를 모바일에서도 실시간 접속한다는 것은 게임 이용자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이며, 앞으로 멀티플랫폼 형식으로의 이용이 보편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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