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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주력 메모리 256메가 시대…비트크로스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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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메가 D램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올 하반기로 넘어가면서 256메가 D램이 업계 대표 메모리반도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56메가 D램 전성시대의 예고는 '비트 크로스(bit cross)'가 코 앞에 닥쳤기 때문. 비트(bit) 당 제품 가격이 같아지는 것을 뜻하는 비트 크로스는 차세대 메모리 제품의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이 떨어져 일어난다.

그동안 256메가 D램 한 개 가격은 128메가 D램 두 개보다 비쌌지만 최근 가격이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비트 크로스가 진행중이며 하반기에 들어가면서 비트 크로스가 확연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 현물시장의 정보를 제공하는 'D램익스체인지'는 최근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이달 256메가 D램의 고정거래가격(contract price)이 5.3~6.0달러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28메가 SD램은 2.5~3.0달러에서 거래돼 비트당 가격이 같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현물 시장에서도 128메가 SD램이 평균 2.12달러로 매매돼 5.0달러에 거래된 256메가 SD램을 바짝 따라붙었다.

특히 256메가 D램은 올 상반기부터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며 가격 하락세도 눈에 띠고 있어 고정거래가의 경우 일부 비트 크로스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256메가 및 128메가 D램을 5대 3 정도의 비율로 생산하고 있다. D램 생산량의 50% 정도가 256메가 제품으로 구성됐다. 삼성 관계자는 "수량으로는 월 5천만개 정도가 256메가 제품"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반도체 역시 미국 유진공장과 이천사업장 등지에서 256메가 제품 양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

256메가 D램 전용공장인 유진공장은 하이닉스의 D램 생산량의 16%(웨이퍼 기준)에 이르며, '블루칩', '프리미엄칩' 등 자체 개발한 기술력으로 256메가 D램 생산에 나서면서 월 2천만개 가량을 생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램 후발주자인 대만의 난야네크놀로지도 월 1천600만개의 256메가 D램 생산을 목표로 생산력을 높이고 있다. 현지 언론은 난야가 256메가 제품의 비중을 현재 59%에서 9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로써 128메가 D램은 약 2년 여의 왕좌에서 내려와 왕관을 넘겨주게 됐다"면서 "D램 메이커들은 이미 512메가 D램 등 차세대 제품 양산 기술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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