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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업체들, 대책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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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핀 도입-주민번호 삭제 캠페인 등 적극 나서

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홍역을 치른 대명리조트, 아이러브스쿨 등 일부 업체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아이핀(i-PIN) 전환 가입제도를 도입하거나 주민등록번호 삭제 클린 캠페인을 벌이는 등 뒤늦게나마 개인정보 보호 조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대명리조트를 운영하는 대명레저산업은 지난 1일 아이핀 전환 가입 안내 메일을 보냈다. 대명레저산업은 특히 회원 탈퇴 과정 없이 아이핀 인증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했다.

아이핀은 인터넷에서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 신분 확인을 위해 이용자에게 부여되는 ID 및 패스워드다.

대명리조트 관계자는 "기존 가입자 뿐 아니라 신규 가입자도 아이핀 제도로 가입하도록 바꿨다"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산교육을 실시하고, 네트워크 보안장비 전문 컨설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러브스쿨도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모두 삭제하는 '알럽 클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아이러브스쿨은 지난 달 26일부터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한 후 주민등록번호를 안내에 따라 삭제하고 개인정보와 비밀번호를 변경하도록 공지하고 있다.

신세계몰은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조회와 개인정보 수정 등을 개인정보 관련 FAQ를 통해 공지하고 있다. 또한 작년말에는 아이핀 제도도 도입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수사가 종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 결과를 보고 어떻게 할지 정할 방침"이라며 "아이핀 제도도 한계점을 지적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언론에 노출된 주요 업체 외 나머지 20여개 업체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이들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고객에게 제대로 공지하고 있는지,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여부도 판단하기 힘든 상태다.

개인정보 유출의심 업체 중에서는 대출, 골프회원권 판매, 도박·복권·운세 관련 업체가 포함돼 수사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 이필영 개인정보보호과장은 "개인정보 유출 업체가 생각보다 많은 데다 일부 업체는 홈페이지가 없어지거나 연락 두절된 곳도 있다"며 "현재 현장 및 서면 조사를 통해 실태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나, 수사가 완료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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