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 CEO,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삼성전자 3D TV와 또다른 삼각편대를 이루는 것일까.
유명 제작자 및 감독인 이들이 삼성전자의 세계 첫 3D TV 출시 행사에 잇달아 참여하며 남다른 관계를 과시해 주목된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3D분야 콘텐츠 및 이번 미국 론칭 행사에서 협력하며 세계 1위 TV 업체와 3D영화 분야 톱 감독과 제작자의 만남이라는 점만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의 3D TV 공략 최전선에 선 'LED TV·LCD TV·PDP TV' 3D TV 삼각편대와 콘텐츠, 3D 안경을 잇는 '토털 솔루션' 에 이어 또다른 '스타 삼각편대'가 구성된 셈이다.
영화 '아바타'로 3D 영화의 본격적인 붐을 알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0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삼성전자 3D TV 론칭 행사에 깜짝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카메론 감독은 "삼성 3D LED TV가 지금 여러분 가정으로 가고 있다"며 "여러분은 오늘 밤 역사의 한 순간을 함께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3D TV 출시를 추켜세웠다.
이날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과 함께 무대에 등장한 카메론 감독은 영화 아바타의 명 대사인 "I SEE YOU"를 말하며 영화 아바타의 성공이 삼성전자 3D TV로 이어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카젠버그-카메론' 효과 주목
이 모든 장면은 페이스 북 등을 통해 전세계로 실시간 전해졌다.
'3D 영화의 아이콘'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고 있는 카메론 감독의 등장만으로도 삼성전자는 3D TV의 홍보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삼성전자는 미국을 필두로 유럽, 동남아, 중국, 러시아,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도 풀HD 3D LED TV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게 된다. 이번 뉴욕 론칭 행사에 따른 '카메론 효과'도 기대되는 대목.
삼성은 이번 론칭 행사의 3D 촬영을 카메론 감독측에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3D 관련 개발자 및 마케팅 임원이 그와 만나는 등 남다른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카메론 감독 역시도 지난 'CES 2010'에도 참석, 삼성전자의 3D 안경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카젠버그 CEO는 국내 행사에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3D 영역이 가정까지 이어질 것이고, 이를 삼성전자가 이끌 것"이라며 "올해 제작하는 3편의 영화 모두 3D로 제작, 삼성전자와 파트너쉽을 통해 협력할 것"이라며 남다른 관계를 과시했다.
실제 카젠버그 CEO는 이번 글로벌 출시와 함께 자사 유명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를 3D로 전환, 삼성에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드림웍스의 만남은 3D 콘텐츠 분야 협력관계 외에도 범삼성가인 CJ가 드림웍스의 투자업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드림웍스는 지난 1995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카젠버그 CEO, CJ가 공동 투자해 설립됐다. 단순한 파트너쉽 이상의 협력관계가 가능할 수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3D 콘텐츠 수급을 위해 투자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파나소닉이 영화 아바타에 투자, 상당한 효과를 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카메론 감독과 카젠버그 CEO와의 협력이 '깜짝쇼'에 끝나는 게 아닌 투자자와 제작사, 감독 등 '밀월'관계로 발전할 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박영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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