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로 나온 오비맥주가 조만간 매각 수순에 들어갈 전망이어서 롯데의 인수전 참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풍부한 자금력과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롯데가 두산 주류부문에 이어 오비맥주마저 인수할 경우 국내 주류시장은 일대 지각변동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비맥주의 대주주인 인베브는 지난해 11월 안호이저부쉬 인수를 완료한 이후 인수대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인베브는 도이치뱅크와 JP모건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하고 오비맥주 매각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M&A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인 MBK파트너스와 한국금융지주 계열의 코너스톤, 어피니티, 칼라일 등이 오비맥주 인수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두산의 주류 부문을 인수한 롯데도 인수전에 뛰어들 태세다.
가장 강력한 인수 후보는 롯데다. 업계에서는 롯데가 MBK와 등 몇몇 사모펀드와 협력해 오비맥주 인수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황 롯데칠성음료 대표도 두산주류 인수 체결식에서 오비맥주 인수 가능성을 표명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오비측으로부터 공식적인 제의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논할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관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해 오비맥주 인수에 관심이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굿모닝신한증권 유진 애널리스트는 "롯데칠성은 두산 주류 인수를 통해 기존 위스키 중심의 주류사업에서 소주, 와인, 청주 등 주류 전 제품의 라인업을 구축해 종합 주류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이는 주류 공룡 '롯데' 탄생의 서막"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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