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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회수 전에 디지털 전환 계획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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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인연합회, 방통위의 방송용 주파수 재배치 계획 반대

방송통신위원회가 22일 전체회의에 디지털TV 채널배치 계획 등을 의결안건으로 상정한 가운데,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회장 이재명)가 방통위의 방송용 주파수 재배치 계획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재명 기술인연합회 회장은 "방통위가 작업한 방송주파수 재배치 작업은 기본을 무시한 채 '주파수 회수'라는 한 가지 목적만을 위해 진행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2012년까지 획기적인 기술 발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방통위 안으로는) 디지털 전환 일정에 분명히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회장은 "방통위의 DTV 채널 재배치 계획은 ▲각 가정의 방송 시청 실태를 반영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만으로 재배치 했고 ▲방송사 실무자의 의견을 거의 반영하지 않은데다, ▲주파수간 간섭·혼신 현상도 무시한 채 '주파수 회수'라는 단 한가지 목적을 위해 끼워맞추기식으로 채널을 배치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방송권역간 거리가 짧기 때문에 권역간 전파 월경이 심각하게 발생하는데다, 디지털TV 전송방식이 미국식 전송방식이어서 동일한 방송권역에서는 동일채널을 사용할 수가 없다"며 "전파 간섭을 감안해 추가 채널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회장은 또 "산악이 70%인 우리나라는 동일 방송구역 내에도 높고 낮은 산악지대가 산재해 있는데다, 주거공간이 아파트 위주여서 전파 진로를 차단하는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며 "중계소가 많이 필요하고 주파수 수요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무엇보다 주파수가 부족하면 지상파 방송망을 제대로 구축할 수 없어 난시청 지역에 있는 상당수 서민들이 소외계층이 유료채널을 통해 지상파를 시청해야 하는 등 오는 2012년 말까지로 예정돼 있는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 종료 일정에 큰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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