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GS가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참여를 공식적으로 철회하며, 주식시장에서는 남은 인수자들을 두고 입찰 가능성 점치기가 활발하다.
적어도 주가상으로는 GS의 철회이후 현대중공업이 힘을 얻은 가운데, 자금력이 풍부한 포스코의 단독입찰을 기대하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반면 한화는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눈 밖에 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입찰 참여를 철회하며 자금 부담을 던 GS는 14일 오전 10시 현재 전일 대비 14.92%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도 11% 뛰었다. GS의 철회로 포스코의 입찰 여부가 불투명해지며 반사이익을 얻은 것.
대신증권 전재천 연구원은 "GS 철회로 현대중공업의 인수 가능성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며 "최종적으로 포스코에게 단독 입찰 자격이 주어질지가 (주가를)크게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입찰에서 가격을 얼마나 불렀는지는 모르지만,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도 4% 상승중이지만, 코스피지수가 5% 이상 오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동양종합투자증권 박기현 연구원은 "단독 입찰 자격이 주어질지 논란이 많지만 확실치 않은데다, 단기적으로 자금 압박이 커지므로 부정적일 수 있다"며 "인수한다고 해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올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인수 참여자들의 주가가 모두 상승하는 가운데, 한화는 1.15% 하락하며 대조를 보였다.
한편, GS가 인수전 불참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전일대비 7.44% 상승한 2만950원을 기록 중이다.
/이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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