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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장 "금융위기 아니면 리먼 협상 없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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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성 산업은행장은 지난 달 파산 신청한 미국의 4대 투자은행(IB) 리먼 브러더스 인수 협상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가격이 맞지 않아 인수를 포기했지만 금융위기가 아니었다면 리먼과 같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투자은행(IB)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점이 또 하나의 아쉬움이었다"고 언급했다.

이날 오전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진행된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자리에서다.

민 은행장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며 리먼 인수와 관련해 일부 발언이 와전됐다고 말했다. 그는 "리먼 브러더스가 피인수 협상에 성공을 했다면 파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라며 논란이 됐던 발언을 해명했다.

민 은행장은 이어 "리먼 인수는 좋은 거래조건이 만들어진다면 국내 금융산업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고 협상을 시작했던 것"이라며 "문제가 될 수 있는 부실자산을 확실히 차단하고, 구조조정 기간을 거친 뒤 아주 싼 값으로 인수할 수 있다면 정부의 승인을 받아 할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박연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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