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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 추진현황]①회계기준원 권성수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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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계기준 조기정착 유도… "IASB위원 참여 필요"

오는 2011년부터 국내 1천400개 상장사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국제회계기준(IFRS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제정하는 회계기준으로 세계적인 통일화 추세에 맞춰 현재 110여개 국가에서 채택 또는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감독기관과 기업들은 IFRS 도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IFRS는 현재 로드맵상 2011년부터 상장사 전체에 의무적용 하되, 오는 2009년부터 선택적용을 허용하고 있다.

또 자산 2조원이상 기업은 2011년부터, 2조원 미만은 2013년부터 연차 및 분반기 연결재무제표 등 모든 공시내용을 연결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아이뉴스24는 금융감독원, 회계기준원 등 관계기관을 비롯해 빅4회계법인을 대상으로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관한 정책방향 및 IFRS 도입 추진현황 등을 점검한다. <편집자주>


국제회계기준은 37개의 기준서와 22개의 해석서 등을 포함하여 총 59개로 구성돼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실질 내용상 국제회계기준을 대부분 수용한 23개의 기준서가 사용되고 있다.

한국회계기준원(KAI)은 국제회계기준위원회재단(IASCF)과 저작권 계약을 체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공개초안을 10월중 모두 공개하고 관계기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올 연말까지 기준서 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준서가 완료되면 관련 실무지침을 제공하고 비상장기업을 위해 별도의 간략한 회계기준서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회계기준원 조사연구실 권성수실장은 "국제회계기준 채택은 한국 기업의 투명성 제고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뿐만 아니라 회계산업의 세계 진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지난 2000년 7월부터 회계처리 기준 제정, 개정, 해석, 질의회신 및 이와 관련된 제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민간기구. 권성수실장은 회계기준 제, 개정에 관한 기초조사연구를 수행하고 회계기준위원회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지원하는 조사연구실을 맡고 있다.

권성수실장은 "회계기준원은 IFRS가 기업경영환경에 조기 도입되고 확산,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실무지침을 제정, 제공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IASB(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서 제정한 IFRS의 본문 및 실무지침도 국내에 발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FRS도입에 필요한▲기업회계 기준서 ▲기업회계기준 해석서 ▲기업회계기준적용 의견서 등은 회계기준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회계기준원은 IFRS 제개정에 직접 참여 할 수 있도록 IASB에 연구원을 파견하고 있다. 국제회계기준의 공개초안 및 토론서에 우리 나라 실정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이해관계인의 의견 수렴과 제안을 담당하고 있는 것.

권성수실장은 "우리나라도 이제 IASB의 위원을 배출 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14명의 국제위원 중 아시아는 중국, 일본, 인도가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이 곧 임기만료가 예상됨에따라 우리나라가 뒤를 이어 위원으로 활동을 해야한다는 뜻이다.

권실장은 "국제적인 위상을 확보하려면 IASB 위원을 선임하는 트러스티(TRUSTEE)에도 진출해야한다"며 "당연히 아시아 위원은 우리나라가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 활동은 물론 자금지원 등 국제기구내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한국회계투명성에 대한 국제적인 위상 확보는 물론 리기업들의 대외 신인도 제고에 힘써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전문 인력 양성 등에도 적극 나서는 등 국제회계기준 조기정착을 이끌겠다는 의지다.

권실장은 "최근 기업들이 국제회계기준 도입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전문인력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며 "KAI는 2년전부터 IFRS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좀더 적극적인 확산을 위해 내년부터는 유관기관과 협조, 실무지침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부터는 온라인교육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오프라인 교육에 집중하다 보니 장소 및 시간상 제약이 많아 이를 개선한 것.

또 최근에는 국제회계기준 중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는 '금융상품 기준서'에 대한 상세 사례와 해석도 제공했다.

그는 "국제회계기준 적용에 있어 전문가적 판단이 요구되는 부분에 대해 회계기준원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게 필요하다"며 "실무 기준서가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설명했다.

회계기준원은 오는 2009년 7월 IASCF(국제회계기준위원회재단)에서 실시하는 국제 IFRS 세미나 'IFRS IN ASIA'의 한국 유치에도 성공했다.

오는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도 신한은행측과 함께 패널로 참석, 국제회계기준의 제개정에 우리나라 의견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회계기준원 서정우 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한·중·일 3개국 연석회의를 정례화하는 'ASSG(아시아지역회계기준제정기구그룹)' 창설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중일 국가가 통일된 국제회계를 갖춤으로써 아시아권의 위상강화 및 우리기업의 한중일 국가간 경제교류의 밑거름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외 회계기준원은 별도로 비상장사를 위한 일반기업회계 기준안 마련도 추진중에 있다. IFRS 자료와 동등한 수준의 회계기준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일반기업 회계기준은 KIFRS를 적용하지 않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다수의 기업들이 따라야 할 새로운 회계기준"이라며 "올 연말까지 최종 확정안을 마련,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소형 기업들도 투자 및 대출 등에 필요한 공통된 형식의 회계기준을 갖추도록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투명성과 기업주의 경영성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같은 일반회계지침이 국제회계기준과 함께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회계기준원의 의지다.

그는 "전문인력이 없고 회계처리 절차가 간소한 중소기업들이 국제기준의 회계처리를 하는 것은 부담일 수 있다"면서 "국제기준을 따라가면서도 중소기업 현실에 맞게 적용방법 및 실무지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권성수실장은 미국공인회계사로 한국통신(KT), 삼일회계법인을 거쳤으며 회계기준원 설립시 부터 국제회계기준 도입 및 정착에 필요한 실무를 맡아 왔다.

/이길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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