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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3S' 잡는다"…LGD, LCD 연합캠프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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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電·파나소닉·중국업체들과 손잡고 삼성·소니·샤프에 대항

"'3S(삼성전자·소니·샤프)'를 잡겠다".

선두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사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 이하 LGD)가 중국에서 파나소닉 및 중국 주요 TV 업체 등과 손잡고 삼성전자, 소니, 샤프 등 경쟁사를 잡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LGD는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LCD TV 산업발전 포럼'에서 현지 주요 TV 업체 및 파나소닉 등 글로벌 브랜드 기업들과 중국 시장 공동마케팅을 위한 'IPS(In-Plane Switching) 캠프'를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합전선에 참여한 회사는 하이얼,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창홍, 콩카, LG전자, 파나소닉, 필립스 등 8개사다.

IPS는 LGD 및 파나소닉 등이 적용하고 있는 LCD 구동기술이다. 삼성전자, 샤프 및 대만 LCD 제조사들이 적용하고 있는 VA(Vertical Alignment) 방식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VA는 액정이 수직으로 배열되고, IPS는 액정분자가 수평으로 배열되는 구조다.

'IPS 캠프' 참여사들은 IPS 기술의 우수성을 상징하는 '경병(硬屛, 잉핑)'이란 로고를 각종 광고와 판촉물에 활용키로 했다. 또 유통매장 직원들에게 IPS 기술의 장점에 대한 교육을 하고, 전시회 등 행사에서 경쟁제품과 비교시연을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IPS 기술에 대해 알려나갈 계획이다.

LGD는 지난 4월 IPS 기술 관련 마케팅을 위한 전담팀을 만들고, TV 업체들과 연계한 프로모션 등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왔다. 중국제3연구소와 중국소비전자협회는 이번 행사의 주제발표에서 120Hz 기술이 적용된 LGD의 풀HD LCD 패널은 중국전자산업 표준규격에 부합하는 것은 물론, 응답속도가 빠르고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LGD는 행사장 입구에 IPS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비교시연 전시회를 열어 자사 LCD가 응답속도, 시야각, 소비전력 면에서 우수하고 터치 시에도 색 번짐이 거의 없어 터치스크린 패널에도 적합하다는 점을 알렸다.

이번 캠프 결성과 함께 LGD는 중국 시장에서 IPS 기술이 적용된 LCD TV의 점유율을 높여 삼성전자 등 VA 진영의 3S 기업들을 압도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현재 세계 LCD TV 시장에서 1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연평균 30%의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12년 점유율이 18%(약 3천300만대)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중국 LCD TV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의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중국전자시상협회의 후원과 함께 중국 공업화신식화부가 주최했다. IPS 캠프 8개 TV 업체와 유통업체 주요 임원, 중국 국가연구기관 소속 연구원들과 대학교수 등 17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권영수 LGD 사장은 "이번 IPS 캠프 결성과 함께 현재 35% 정도인 자사 중국 LCD 시장 점유율이 내년엔 50% 이상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중국 외 신흥시장 중 LG전자, 파나소닉 등이 강한 지역을 중심으로 IPS 기술의 프로모션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중국)=권해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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