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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GD, 중국에 3번째 LCD 모듈공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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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암트란과 50대 50 합작…26일 계약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선두기업 LG디스플레이(LGD)가 중국에 TV용 LCD 모듈공장을 추가로 세운다.

11일 디스플레이 업계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LGD는 대만 TV 기업 암트란과 50대 50 합작으로 중국에 모듈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권영수 LGD 사장은 오는 26일 암트란 경영진과 만나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새롭게 건립될 중국 LCD 모듈공장의 월 생산량은 70만대 정도로, LG전자 및 비지오 등 주요 LCD TV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 LCD 셀 제품을 가져가 현지에서 모듈 제품으로 완성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중국에서 LGD의 3번째 LCD 모듈공장으로 자리잡게 될 새 공장은 LGD 황경석 태스크 팀장(상무)이 총괄하는 것으로 내정됐다. 지난해 1월1일부터 권영수 LGD 사장과 함께 전입된 황 팀장은 LG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사업본부에서 거실 관련 가전제품 해외마케팅을 담당했고, LGD로 옮겨 TV용 LCD 패널의 마케팅을 맡기도 했다.

LGD는 국내 구미와 파주, 해외 폴란드와 중국 광저우 및 난징에 각각 LCD 모듈공장을 확보하고 있다. TV와 모니터, 노트북, 휴대폰 등에 폭넓게 쓰이는 LCD는 셀공정과 모듈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클린룸에서 제작되는 LCD 셀에 백라이트 유닛(BLU), 구동 집적회로(IC), 인쇄회로기판(PCB) 등을 붙이면 세트업체가 몇몇 회로연결과 함께 곧바로 이용할 수 있는 LCD 모듈이 완성된다.

권영수 LGD 사장은 지난 6월26일 서울에서 암트란 경영진을 만나 이번 합작공장 건립에 대한 최종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이뉴스24 6월24일자 '권영수 LGD 사장, 대만 암트란 회장 만나' 기사 참고>

암트란은 대만의 TV 세트기업으로, 고품질 저가 신제품을 발 빠르게 내놓으며 북미시장 출하량 순위 선두권에 위치한 비지오와 협력을 하고 있다. 최근 LCD 업계에선 공급과잉이 가시화되면서 수익성이 우수한 TV용 패널 분야의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는 일이 LCD 제조사들의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LGD는 암트란 등과 전략적 제휴를 모색해오는 한편, 최근 중국 LCD TV 업체 스카이워스와 현지시장 공략을 위한 연구개발(R&D) 합작사 건립에 합의하기도 했다.

업계 고위관계자는 "최근 세계 소비침체와 함께 디스플레이 산업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대형 LCD 공장들이 줄줄이 가동에 들어가면서 공급초과가 우려되고 있다"며 "LGD는 이번 암트란과 합작 공장에서 향후 TV 세트 제작까지 모색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나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권해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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