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LG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부문에 1천억원 가량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수 LGD 사장은 9일 간담회에서 "1천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비용을 경상북도 구미의 AMOLED 라인 후공정에 투자했다"며 "현재 장비 발주에 나선 상태로, 새로운 증착라인이 생기면서 출하량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온폴리실리콘(LTPS) 방식을 AMOLED 생산에 활용하고 있는 LGD는 AMOLED 하판은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와 같이 초박막 트랜지스터(TFT)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후 후공정에 해당하는 증착과정을 거쳐 AMOLED 완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투자는 증착라인을 새로 짓는 데 투입된다.
LGD는 최근 AMOLED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가격 경쟁력과 대형 크기에 대한 대응이 떨어지는 AMOLED에 대해선 대규모 양산 투자보다, 기술 개발 및 시장동향 점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LGD는 구미 라인에서 월 3만~4만개 규모로 휴대폰 등에 쓰이는 소형 AMOLED를 생산하고 있다. AMOLED 시장 형성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SDI는 월 150만개 규모로 소형 AMOLED를 양산하고 있다. 삼성SDI는 최근 5천500억원을 투자해 내년 6월까지 생산량을 월 900만개까지 늘리기로 한 상태다.
/권해주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