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농림해양식품수산부 장관은 7일 열린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청문회에서 한미 쇠고기 협상이 과학적 근거로 최선을 다한 것으로 책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국민들의 논란이 착잡하고 안타까울 뿐"이라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일부 오해가 생겨 심려스럽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번 협상은 과거 1년 동안의 과정을 통해 국제적 기준에 따른 과학적 검토를 거쳤고, OIE(국제수역사무국)의 통제를 받는다면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서 이번 협상이 이뤄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작년 인간 광우병이 발생한 사례는 한 명도 없었다"며 "충분한 검토를 거쳐 협상 대표에게 직접 지침을 전달했고 이에 대한 책임은 내게 있다"고 했다.

한편,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야당 의원들은 정 장관에게 "자동차를 수출할 때 외국 기준으로 우리가 수출하듯 우리 기준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몰아부쳤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작년 4월부터 OIE의 검역 조건에 대해 계속 검토했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단, 그 기준을 적용할 것이냐 안할 것이냐의 문제로 고민하다 협상을 앞두고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 뿐"이라며 OIE 기준이 광우병 쇠고기 수입 차단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박정일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류기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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