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그래텍 e스포츠사업 진출 막판 '진통'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온게임넷, MBC게임에 이어 제3사업자로 e스포츠 방송사업에 진출한 그래텍의 행보가 험난하다.

그래텍은 당초 예정대로 오는 6일, 스타크래프트 리그 '클래식 2008 시즌1'을 개막할 예정이나 아직 선수대진조차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는 그래텍의 리그가 e스포츠협회로부터 공인받지 못한 탓에 12개 게임단 중 상당수가 아직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협회 공인위원회는 "그래텍의 리그가 e스포츠 발전을 저해하고 회원사들의 권익을 훼손한다"며 리그 공인을 불허했다. 이는 회원사로 포함돼 있는 온게임넷, MBC게임 등 기존 방송사업자의 '견제' 때문. 이들은 그래텍의 사업 진출을 '무임승차'로 규정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CJ를 비롯한 일부 협회 회원사들이 "무슨 기준으로 회원사 권익에 반한다고 판단하느냐"고 반발해 리그의 '유해성' 여부를 둔 판단 여부가 협회 전략위원회로 이관된 바 있다. CJ는 자회사인 그래텍의 사업진출을 '엄호'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협회 전략위원회는 최근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며 그래텍의 신규 리그가 기존 사업자들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방안을 모색했고 기존 방송사들은 e스포츠협회 랭킹 64위 이내에 들지 않는 선수들로 리그를 치를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스타급 선수들이 잦은 대회 출전에 지쳐있는 만큼 리그 출전기회가 없는 신예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등용문'의 역할을 하라는 취지다.

양대 방송사가 진행하는 개인리그의 PC방 예선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비슷한 수준의 선수들이 출전하게 되는 모델이다. 그래텍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수준인 것.

결국 전략위원회는 지난 3월 31일, 이러한 요구가 '비상식적'이라는 쪽으로 결론을 모으고 별도의 제약을 가하지 않기로 했다.

단, 온게임넷과 MBC게임의 개인리그, 협회가 주관하는 프로리그는 공식리그로 지정해 모든 회원사들이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그외의 리그는 심사를 통해 공인리그로 분류되며 협회 공식맵을 사용할 수 있으나 참여 여부는 회원사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양측의 요구를 어느 정도 분배하는 절충안을 마련한 것.

그러나 그래텍이 다시 공인리그로 승인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회원사들의 참여를 '독려'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와 같은 결정은 그래텍에 대한 '견제'의 의미가 적지 않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견해다.

그래텍은 리그를 후원하는 TG삼보와 인텔 측과 일정 수 이상의 게임단이 참여해야 후원을 받을 수 있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참여를 확약한 게임단은 전체 12개 중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그래텍 전동희 이사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대회를 만들기 위해 남은 시간 동안 회원사들의 추가 참여를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임승차라는 의견이 나왔던 만큼 그래텍도 프로게임단을 창단, 정식으로 협회 이사사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email protected]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그래텍 e스포츠사업 진출 막판 '진통'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